고등학교때 나름 좆반고 전교 상위권이었는데
부모님 이혼하시고 십흙수저 돼버림
엄마 연세가 많으신데 노후대비도 안 돼있어서
내가 대학 진학하고 취업할 시기 생각하면 너무 늦는 거 같아서..
진학 포기하고 21살까지 야가다 뛰었음

근데 이렇게 살다간 진짜 내 인생이 망할 거 같아서
7급 공채를 알게 되고 psat 한번 쳐보니 점수가 매우 준수했음
(23피셋 일행컷 딱 걸쳤던 걸로 기억)
뭣도 모르고 1차 잡으면 2차는 빈집이라는 글 보고 7급 진입

모은 돈은 수험생활 필요한 돈 제외하고 전부 엄마 빚 갚으라고 드림

24년 진입 시작
1차는 수월했으나 2차 경제학에 막혀 평균 10점 차이로 광탈

광탈하고 우울해하던 중 공익 소집통지서 날아옴

25년 공익 병행하며 준비했는데 1차는 붙고 또 2차 광탈

이번 추채는 믿었던 피셋에 갑자기 크게 당해서 광탈 예정

지금 스물셋이라 남들은 이른 나이라고 뭐가 힘드냐 그럴 수도 있겠고
나보다 힘든 사람도 분명히 많겠지만
대학도 안 나왔다 보니 뭔가 전역하는 순간 미래가 너무 두렵네
모아놓은 돈도 어느덧 다 까먹었고..

엄마는 지금도 맨날 일하면서 힘들다고 어디가 아프다 난리인데
내가 너무 밉다
그냥 대학 갈걸 너무 후회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