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6급이고 아직 많은 팀을 겪어보진 않아서 다는 모르지만 일단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 설명해주면
1. 방사청은 계약부처다 -> 반은 맞고 반은 틀림 계약이 방위사업청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이긴 하지만 조달청처럼 계약업무만 위주로 하는 곳은 아님
오히려 방사청 다니는 내내 계약 업무 안 하는 사람이 훨씬 많음, 계약담당들은 전체 인원 중에 10퍼센트는 되려나...
이름부터가 방위계약청이 아니고 방위사업청인 만큼 주업무는 무기체계 사업을 관리하는 사업관리가 주 업무임
계약은 사업을 착수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임... 방사청은 계약부터 시작해서 무기를 만들거나 또는 구매해서 군에 전력화까지 사이에 전과정을 수행함
2. 사업관리가 뭐냐? -> 간단하게 말하면 담당자가 무기체계가 만들어지거나 구매하는 전과정에서 일정, 비용, 성능 등을 관리하는 거임
3. 공무원이 어떻게 관리함? 신규한테도 시킴? -> 이게 방사청의 가장 크리티컬한 부분임 사실 방사청을 탈출하거나 업무가 어렵다고 하는 건 대부분 여기에서 기인하는데
일단은 일반적인 공무원은 완벽하게 관리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대형사업이어서 여러명이 하거나, 안정화된 사업이면 괜찮은데
소규모 사업은 담당이 1명이고 중소기업이랑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생길 확률도 높고 현안 터지면 걍 답이 없음
이건 7급의 한계도 아니고 고시형님들도 눈물짜고 도망침(그래서 여기는 일반적으로 고시들은 사업팀에는 잘 안 있으려고 하긴 함)
그리고 신규한테도 시키냐면... 일반적으로 서무업무나 간단한 일부터 시키는 곳도 있으나
걍 사업 맡기고 알아서 하라는 곳도 있음(여기는 직급별로 업무분장 하지 않고 지들 하기 싫은 거 신규한테 시킬 수도 있음)
그리고 경력이 좀 쌓여도 사업마다 상황이 천차만별이고 메뉴얼을 적용할 수 있는 성질의 업무가 아니라서
나쁘게 보면 항상 리스크가 있는 거고, 좋게 말하면 일반적인 공무원의 루틴(?)화된 업무는 아님
4. 승진이 몇 년 걸린다. -> 여기 케바케 개 심하다 6급도 후배한테 추월당하는 경우도 꽤 많고
그래도 6급은 현재 기준으로는 3~5년 정도가 일반적이긴 한 거 같은데
6->5는 빠른사람들은 6~7년에 안에도 하고
기약없는 사람들은 6급 단지 십 몇년 지났는데 아직도 기약없는 사람들도 꽤 많음,
내가 느낀건 일반적으로는 윗사람들한테 얼굴 잘 알려져 있는 사람들이 승진 빨리하고
누군지 모르면... 사무관 승진부터는 걍 기약이 없음
(사실 여기도 직제 상으로 보면 의외로 항아리형? 조직이라 승진 적체될 이유가 없는데 예전에 군인들 비율 줄이면서 사무관으로 전환시켜줘서 승진이 힘들어짐...)
여기는 장단점이 명확한 곳이니 지원할 때 참고하고 하셈
장점이야 일반적으로 알려지다시피 워라밸은 좋은편이고 일반 민원인은 거의 상대할 일 없고 이런 건 대부분 잘 알테고
단점은 이게 공무원이 하는 게? 할 수 있는 게? 맞나? 싶은 업무가 꽤 많다는 거 그리고 야근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 상황들이 발생할 위험이 항상 있다는 거..
무기체계 사업... 진짜 중요한 업무긴 하네 특히 요즘처럼 전쟁 위기 높아지는 시기엔
그렇긴 하지 담당의 재량도 큰 편이고...
되게 공학적인 지식이 많이 있어야겠는데 흐음
어차피 공학적인 지식 쌓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게 결국 업체 엔지니어나 국방과학연구소 박사들
@글쓴 칠붕이(115.21) 하고 상대하면 걍 끌려다닐 수밖에 없음 기본적으로는...
ㅜㅜ
뭐야 자소서 쓰고 왔는데 왤케 무서움 ㅋㅋ
요즘은 장점만 많이 얘기되길래 본질적인 리스크가 있는 데라는 것도 참고하라고...
일이 어렵나보네
케바케긴 함 사업팀도 안정화된 사업이나 현안 안 터지면 담당이 대충 관리해도 별일 없는 경우도 많고
이게 맞는듯,.. 자소서를 많이 보게되는 이유도 이전기수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탈주한 사람이 많아서 그렇겠지
방사청 업무 호불호 있다는게 그냥 말하면 무슨말인지 안다가오는데 3보면 뭔지 느낌올듯
어느조직이든 높은 사람들하고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면 승진하기 어려운 구조인가보구나
여기는 어차피 다 같은 곳에서 근무해서 물리적 거리라기 보다는 맡은 업무 상 윗사람들 보고를 많이 하는 쪽이 유리함
최근들어서 방사청 승진이 너무 적체가 심해진 느낌이긴함 7에서 6다는것도 5년이 걸리는 느낌이고 6급 승진정도는 그냥 타부처처럼 연차대로 시켜주면 될텐데 그것도 선후배 역전이 일어나고 오래걸리고 뭐하는건지 모르겠긴함
방사청의 인사는 주먹구구식 각자도생이니...
그리고 여기는 지방청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5급도 그냥 담당으로 실무하는곳이고 무보직 서기관들도 많은데 5급 승진 너무 느린것도 노답인듯 부처설명회때 7에서 5 승진이 12년~13년 걸린다고 하는데 요즘 분위기로는 어림도 없지 싶다 진짜 승진 할수있는 총괄팀 몇몇 자리나 청본부 자리 가지 않는 이상 5급 다는거 20년 걸릴수도 있겠다 싶더라
다들 하는 얘기지만 2016년 이때쯤 문민화시킨다고 소령 출신들 대량으로 사무관 달아주면서 승진 다 꼬여버렸지 싶음 승진 생각할거면 방사청은 솔직히 비추긴함
12~13년은 인사팀 출신분들만 가능할 거 같은데
17년 18년에 6급 진급한 분들도 아직 5급 진급은 멀었다고 얘기하는거보면 그냥 답 없지 싶더라
소령을 사무관달아준거임? 중령도 아니고 소령을?
내가 밀리터리에 관심이 좀 있긴한데 kddx같은 현안이랑 이슈가 큰 사업보다 오히려 1인이 맡는 중소사업이 위험할수가 있겠구나
현안 큰 각군 주요사업은 군인들이 주로 맡고 공무원들 더더욱 신규라면 곁가지 업무시켜서 오히려 나을지도
내 개인적 추천은 사업은 대형사업임 어차피 주 업무는 군인들이 하고 공무원 약간 묻어가기 가능함 1인사업은 성과도 티도 안나고 걍 개좆임
갑자기 개무섭노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마냥 좋은곳이 아니긴함
본인이 경력은 일천하지만 느낀 바 다 맞는 말이긴 한데 또 너무 겁 먹을 정도는 아님 - dc App
@성과급 말만 들으면 공무원이 아니라 사기업 재능 있는 사람들한테 어울리는 곳인 것 같음. 좀 창조적인 거 좋아하거나 재량 좋아하거나. 그래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맞겠지 뭐... - dc App
내가 너무 무섭게 썼나본데 할만한 부서도 많음 좋은 데 가면 서로 으쌰으쌰하고 보람도 있고
@꾸웨엑 뭐가 다른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혹시 자소서 내용(전공 등)을 참고해서 부서를 정하나요? 제가 배우긴 했는데 잘 모르는 내용을 엄청 어필해서 썼는데 혹시라도 들어가서 그러면 많이 곤란할거같아서요..........
아니 여기 신규는 별로 그런 거 고려 안 하고 사람 없는데 채워넣는 식으로 하던데
@글쓴 칠붕이(115.21) 감사합니다 걱정 없이 자소서 과장하겠읍니다
선배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업무는 만족하시나요 - dc App
업무야 항상 하기가 싫지요 이제 인사이동 시기가 얼마 안 남았으니 물 떠놓고 기도나 할까 싶네요
@글쓴 칠붕이(115.21) 우문현답이네요.. 꼭 좋은 팀으로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dc App
근데 혼자 맡는 단독사업은 잘 된다고 크게 보상있는거도 아니고, 잘못하면 감옥갈수도 있으면 좀 불합리한거 아님?? - dc App
그렇긴 한데 여기는 꼬우면 나가라 이런 식이라서 걍 어쩔 수 없음
그리고 감옥까지는 아니고... 뇌물받는 거 아니면 ㅋㅋ 걍 여기저기 국회나 이런데 쳐끌려다니면서 힘들어서 그렇지
매년 많이 뽑는 이유가 있었군요... 워라밸 좋다는 건 당장 할 일들이 있는데 어차피 지금 처리도 못하고 근데 나중에 폭탄으로 돌아오는 고급 용어로 짬 맞기 딱좋은 경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