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이 깡촌인데(인구 2만) 평생 요곳에서만 살았단말야
군대도 상근나와서 고향에서 근무했고
대학도 안갔으니 도시도 안가봤어
그러다 술친구인 형님이 취기에 울면서 하소연하대

맨날 이렇게 살다가 마을 노총각아재 처럼 혼자 늙던가
아님 뚜쟁이한테 가서 돈주고 동남아여자랑 결혼할판이라고

그거보고 나도 생각해보니 동창들부터 다 고향떠나고
젊은 여자는 아예 없고, 그렇다고 소개받는다쳐도 깡시골까지와서
같이 살아줄거같지는 않아
글다보니 나도 미래생각해서 도시로 가고싶은데 할만하게 공무원밖에 없고 또 9급하잖니 이건 너무 돈도 짜고 해서 또 외지나가면 
월세까지 하면 돈을 못모을거같애

그래서 한 5월 중순부터 피셋만 공부했거든?
점수가 언어 상황 자료 순서대로 92 84 96이고
그리고 막 어제 해커스 수강해서 2차 공부하는데 너무 어렵네
당연히 올해는 포기했고 내년 바라보고하는데

하... 이게 뭐 당연히 오늘 시작한 놈이 징징대면 글킨한데
행정법이 뭔소리하는질 모르겠다
그래서 답답한 맘에 형님한테 하소연하니까 고졸이 뭔 7급하냐고 9급이나 하라고하고, 또 고향에서 공무원하는 친구는 7급되서 세종가봤자

촌동네 고졸이라고 무시당한다고 그냥 같이 고향에서 9급하자하고
글타고해도 9급도 머 행정법보고 똑같드만...
글고 사실 나도 이 나이먹고 갑자기 국가기관에서 정장입고 일해보고싶기도하고... 깡촌 공무원인 친구 일하는 거보면 소똥치우고 막일하는 거보면 내가 지금하는 일이랑 다를것도없고

근데 또 친구나 형은 요즘 개나소나 대학다니는 세상에
고졸이 7급붙는 사례도 없고 붙어도 무시당한다고 하지말라카고
근데 내 맘은 또 할매 할배들 좀 그만보고 싶은데

또 주변인이 조언이라고 해봤자 이 사람들도 다 진또배기
시골사람들이라 솔직히 별로 아는 거 같지도 않아서 도움도 안되고

그래가지고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써서 올립니다.
1. 고졸이 7급 붙는 사례가 없는지
2. 해커스 인강 들으면서 공부하면 충분한지
3. 만약 붙는다쳐도 고졸이라고 대우가 안좋을지
(뒤에서 야지주는 건 괜찮습니다)

 제 뻘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2차까지 열공하시고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