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직후엔 뭘 어찌했어야 했는지 감도 안오고 그저 힘들고 벽만 느껴졌는데 며칠 머리식히고 차분히 정리해보니까 하나하나 내가 어떤 생각을 해서 틀렸고 내 사고에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었는지가 보이네
내 제일 큰 문제가 문제에서 주어진 전제나 선지의 질문을 에이 이거겠지 하면서 건너뛰어서 내 마음대로 문제를 풀어놓고는 검토과정에서조차 제대로 바로잡지 못했다는거임
아마 난 긴장을 안했다고 생각했지만 뇌는 이미 과부하가 걸려서 이거 확인해야하는거 아닌가?하는 의식의 요청을 몸이 거부해버려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 같음
틀린거 10개중에 틀릴만했다 인정하는건 2개고 나머지 8개가 조건을 지레짐작해서 나온 실수네
이 오류 바로 못잡으면 전공시험에도 영향 있을테니 지방직 준비하면서 사고회로를 조정해봐야겠다
맞아 난 상판 7번 택배문제에서 ‘제주도’, ‘3,000원’ 보자마자 뇌가 ‘제주도는 택배비가 3,000원이겠지’ 하고 지레짐작했음. 그냥 지문의 모든 글자를 읽기만 했어도 그런 실수는 안 했을텐데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