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여기 썼지만


나처럼 후회하는 사람 없도록 한번 더 고노 응시자들에게 조언차 글 써봄



난 9급 지방직으로 입사해서


약 4~5년간 일하고 8급으로 그럭저럭 만족하고 지내던 중


근감 7급 추채 공고를 보고


번갯불 콩구워먹듯 준비했다 덜컥 합격하게 됨



근데 연수원 3개월 끝나고 발령받은지 2주만에 면직 계획 중이고


오늘 연차내고 스카와서 행정학 공부중임




나같이 후회하는 사람 있을까봐


내 생각 정리겸 , 의지 다잡을겸 그리고 정보제공겸 내가 근감 그만두려는 이유 나열해봄



- 거의 2주가량 있으면서 느낀건 하루도 빠짐없이 사무실 안에 고성이 난무함. 고성 들으니 심장 두근거리고 식은땀남.


-감독관들 표정이 다 어두워보임. 전 지자체에서는 민원대 교대하면서 점심에 나가면 다들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하게 꿀빠는데, 여기 감독관들 다 얼굴이 찰흙빚이고 생기가 없음


-6급 팀장들도 50대에 사건 0.5개씩 받으면서 하루하루 사건 쳐내고 있음


-신규 앞에 두고 여기 감독관들 다 어디 하나씩 아프거나 정신적으로 아프다 이런 이야기 주위에서 계속함 나보고 어쩌란건지


-일단 야근인원이 거의 30% 이상이고 팀장, 감독관 할것없이 오전 8시쯤 가보면 다 가서 내사보고서 쓰고있음(일잇어서 나도 일찍출근) 그리고 거의 7~8시까지 야근함


-전 지자체에서는 서무정도 빼고 8시40분 전에 출근하는 인원 자체가 없었음. (민원대는 8-5이긴 했지만)




이런 현실을 부디 알고 준비하길 바라고 나처럼 제발 뒤늦게 후회하지 않길 바람.. 진심임.. 특히 나처럼 내성적이고, 조용히 민원대, 인허가, 예산 등 사무업무, 단순반복업무만 했던 사람들..



★ 반대로 만약 준비하시는 분들이 고성이나 소란에 덤덤하고 갈등에 무던하고, 나쁜 사람 잡는 수사업무 이런거 잘 맞으시면 괜찮을거임 , 수당 쏠쏠하고 독립적




김중규 선행정학 50p정도까지 훑어 보다 머리 식힐겸 들어와봄.


난 일단 지방직 9급이랑 국가직 9급 8~10개월 남아서


9월초까지 사건 쌓아두며 버티다가 15일 연차내서 명절수당 받고 면직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