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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왔거든  평소에는 잘 안받았던 전화를 그때는 어떤 이유에선지 받게되더라
받아보니 졸업한 대학교에서 졸업생 앨범을 만든다고
한참 어린 후배분이  성명이랑 전화번호 직업을 물어봄
내 학번에 직업은 무직 고시생(당시에는 5공채준비중이었으니)이라 하기 부끄러워서 다니는 직장 그만두고 지금은 준비중이라고만 둘러댔음
그리고 앨범 하나 사주실수없냐고 하길래 죄송하지만 지금은 힘들다고 말하고 전화 끊었음 앨범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살수는 있었지만 부모님 지원받아가면서 사는 나한테는 그냥 무리인 가격이더라

졸업한  연도에는 졸업하자마자 칼같이 도서관출입  막히고 들어갈려고 하니 경비분이 졸업했는데  아직 공부중이시냐고 묻길래 그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졸업하고 수험생활 오래하다 이런일도 생기고 하니 그날은 좀 울적했던거 같다

아무튼 나처럼 나이많이먹고 공부하는 사람들 있을텐데 늦게 들어가도 붙기만하면 어떻게든 먹고는 살아지니까 최선을 다해서 붙어라  이제는 기온이 내려간다니까 건강관리 잘하고

직장동료분 결혼식 멀리 다녀오면서 예전 생각이 나서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