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과거 기능직10급출신이라
알게모르게 무시 엄청당하고 시청에서도 기능직출신은 취급도 안해줘서 출신에 대한 열등감이 상당했었음..

그래서 아버지는 아직도 노무현을 그렇게 좋아하더라 왜냐하면 노무현때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하게 해줬거든.

그래서 6급 물계장으로 퇴직하셨는데
항상 나보고 공무원 할거면 공채시험 쳐라고 하시더라고..

술자리에서도 술취하셔서
공채로 들어가면 떳떳하고
얼마나 당당하냐? 이러시고..

특채나 기능직으로 들어가면 안에 있는놈들이 ㅈㄹ한다 이러면서
약간의 열등감? 이런걸 엄청 보여주셨었음.

나도 겉으론 티 안내고
뭐 닥치고 공부만했지

7급 붙엇다고 엄마한테 전화하고
아버지한테도 전화했는데

전화로는 무뚝뚝하게 축하한다 고생한다 이럼.

그리고 뭐 대학생신분이라 자취방에서 게임이나 ㅈㄴ 퍼질러하다 주말에 집가니까
엄마가 아버지 술마시면서 너무 좋아서 우셨다더라

우리 아들이 7급공채붙었다고 ..

효도한 기분이 들어서 난 좋았음

누군가가 보면 7급따리 시험에 뭔 그리 의미부여를 하나 싶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이 사소한 시험이 인생 전체를 옭아맬수도있단거를 느끼고

들어가서도 나는 다른 루트로 들어온 사람들에 대해 차별하거나 핍박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