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2,4,9월즘 임시회 6,11월에 정례회를 한다

6월 정례회때는 예결위에서 작년도 결산 그리고 보통 이때쯤 추경을 할경우 추경심사도 하고 11월 정례회때는 빅이벤트인 행정사무감사랑 예산편성을 한다


정례회만 빼면 임시회는 할만하다 생각할 수 있으나 문제는 의회대응을 위한 준비과정이 좀 빡세다


보통 1달전부터 준비를 하는데 업무보고, 바인더, 예질이 기본값이다

업무보고는 실국장이 상임위 의원들에게 말그래로 실국의 업무를 보고하는 자료이며, 가장 신경쓰는 자료이기도 하다 이자료를 바탕으로 의원들이 질의를 하기 때문이다

바인더는 쉽게말하면 부서의 업무요약집(?)정도로 스프링제본해서 실국장과 과장이 갖고 질의가 들어올경우 바인더를 참고해서 답변한다 보통은 이전에 만들어진것에 현행화 하는 정도이나 실국장이나 과장의 지시로 싹다 갈아엎기도 한다

예질은 예상질문의 줄임말로 의원들이 뭘 질문할지 예상하고 답변을쓰는거다(적중률은 ㅈ망이다)이것도 바인더처럼 반복되는 것도 있으나 신규사업 또는 현안발생시 새로운 예질이 우후죽순 생기며 실국장이 겁쟁이거나 무능할경우 예질이 번식이라도 하는거마냥 많이 쓰게된다


이 3개만 봐도 작성하는게 만만치 않은데 이걸 5번이나 반복한다....게다가 본인의 업무도 같이하면서 말이다!!!


더군다나 6월 정례회때는 결산심의를 하기때문에 이를 위한 사업결산설명서+결산예질(...)등 자료를 부가적으로 만들고 11월 정례회때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수십개의 요구자료와 예산편성을 위한 사업설명서+예산예질(...)등 자료를 만든다 쉽게말해서 자료의 홍수다


이렇게 자료를 만들어도 상임위날 의원들이 현장에서 자료요구를 하는데 그 경우 즉시 자료를 만들어서 40부(!)를 인쇄해서 의회에 줘야한다 보통 오전에 자료요구가 들어오므로 운없으면 점심 못먹고 하루죙일 요구자료만 만든다 ㅋㅋ....


의회가 개회를 해도 할게 있는데 개회를 하고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라고 하는데 의원들이 시장, 부시장, 실국장 불러서 말그대로 시정에 대해 질의를 하는거다 주로 시장이 불려나간다 암튼 이 질의 답변도 직원들이 써주는데 문제는 의원들이 하고자 하는 질의내용을 미리 알려주는게 아니고 질의 전날에서야 알려준다 따라서 개회를 하면 질의 전날에 기조실 직원들이 질의를 하기로 한 의원실에 보좌관을 만나서 내요을 받아오는데 심하면 저녁늦게나 밤에 접수되는 경우도 있어서 퇴근했다가 다시 출근해서 답변 쓰는경우도 있다

시정질의가 월요일에 시작되면 주말에 질의내용을 접수해서 주말에 출근하는경우도 있다

참고로 시정질의는 질의 끝난후에도 후속대책 강구해서 의회에 제출해야한다^^


마지막으로 5분발언이라고 보통 회기 끝나기 전에하는건데 말그대로 의원들이 시정 관련해서 주장하는거 5분동안 발언하는 건데 이것도 후속대책 강구해서 의회에 제출해야한다....



이걸 매년 5번한다고 생각하면 어질어질하다 근데 사업소가면 의회업무 하는거 아닌이상 이 글 공감 못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