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대화하는 사람이 아침에 들르는 커피집의 알바생

안녕하세요 아아 하나 주세요
안녕히계세요

이 두마디가 내가 하루에 나누는 대화의 전부다

근 세달간 혼자 살고있다
밥 270끼를 혼자먹고
반찬도 다 떨어져서 대충 떼우고 있고

이게 처음엔 자유같아서 좋았는데
점점 사람이 뭐랄까 고독해지는 듯
최근엔 집에서 혼잣말도 함
말할 때 사용되는 입 주변의 근육이 굳어버릴까봐 혼자서 대화를 함
그러다가 현타가 온다
빨리 엄마가 오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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