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랑 만난지 한 5개월 되었는데

솔직히 얘가 술을 졸라리 좋아한단말여
술버릇도 좀 고약한 편임
물건 던지고, 손찌검도 하고, 땅바닥에 자빠져서 소리지르기도 함

그래도 솔직히 떡은 서로 잘맞고 좋아해서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는 중인데

어제 걔 자취방에서 자다가
걔가 내 폰 몰래보는거 포착해서
니꺼도 까봐라 했더니
갑자기 후닥닥 뭘 지움

그래서 뭐지웠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울면서 자기 슬픈 가정사를 말한다;;;
자기 아버지가 도박빚이 있고 그거때문에 그런거다
솔직히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는데;;;
존나 우니까 일단 달래주고
떡한판 치고 오늘 출근해서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는데
뭔가 좀 많이 쎄하긴하다

평소에도 얘가 동네 남자애들이랑 술 자주마시긴하는데
내 느낌이 어느정도 맞는거지?
어차피 곧 헤어질 거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