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도 30대 노땅아재고

서울 끝자락 전용 19평 방3빌라
마련하고 국결준비중이다


요즘 마통빚 말이 많은데 진짜 남의 돈 무서운줄
모르는 철없는년들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내가 대학생때 주식에 빠져서
완전 중독이됨
알바하면서 모은 돈과 등록금 받은걸로 휴학하고
주식베팅

초심자의 행운으로 20~30만원씩 불어났지만
한순간에 꼬라박 그러면서 조급해지다가
원금 2/3 날라가고 무직 신분이라서 2금융 사금융에서 대출 끌어다 1100만원 대출받음(금리27.9%)
진짜 미쳤었음. 그나마 저 돈도 현금수령직 한다고
구라치고 받은 대출이었음

그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사기치고 빌려서
500만 시드머니 빌림

긋데 대출해서 투자하면 좆망하는법

아무리 기법 연구하고 차트분석해도 마음이 급하니 출렁이는 움직임에 매수매도 타이밍 놓치고
알바도 집중 못해서 짤리고

진짜 20대의 인생이 저 대출
1100만 (금리 28% 2금융 사금융)
부모님 주신 등록금 300만
알바해서 모은 돈 250만
지인들에게 빌린돈 500만

이걸 6개월도 안되서 거의 다 날림

진짜 미친놈이었지

은행 이자도 미칠것 같고 친구들의 독촉전화
나중에는 등록금으로 주식한거 걸려서 부모님이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하고 ㅡㅡ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라

그후 진짜 정신차리고 어떻게든 돈 갚겠다고
대학교 수강도 거의 몰아넣고 알바할 시간 만들고 미친듯이 일함
그 힘들다는 상하차도 마다하지 않고 대리운전도 새벽에뛰러다니고

대학교 졸업도 쓸쓸하게 여름학기때 하게되었고
사회나가서도 저거 다 메꾸느라 1년이 더 걸림
집에손을 벌리지 못하니 은행이자 생활비까지 감당하느라
금방청산 못했다

ㅡㅡ 진짜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고 느껴졌다

겨우 다 갚았고 친구들에게 빌린돈은

10%더 붙여서 갚았더니
왜 더 많이 갚느냐고 됐다고 하길래 내가 미안해서 그렇다 사과도 함


그 일후 진짜 남의 돈 다발에 칼이 있다고 좌우명을 삼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소비도 신중하게 하며 지금 까지 살아왔다

저 2000만 조금 넘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내 아까운 20대 청춘이 상당부분 날라가 버렸다는
(헤어진여친,친구들의 외면,인싸에서 아싸되고)
자괴감과 후회로 심심하면 우울증 찾아오고

개 한심한 인생이지만
그래도 어이없게 여기는건

나처럼 도박중독에 빠져도 어떻게든 갚고 30대에는 그래도 내집 (비록 빌라지만) 마련도 하는데

한녀들은 어떻게 30중반까지
뭘했기에 모은돈도 없이 마통을 뚫는지 이해가 안가네

나는 도박쟁이였고
대출로 인생 날려먹은 뼈아프고 부끄러운 기억이 있지만
최소 내 스스로 갚았다


시발 남의돈 하찮게 여기는자는 남녀노소불문하고 걸러라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