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녀를 까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한녀들을 저렇게 키워낸 586딜러들을 욕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함.

둘 다 우리의 주적아니냐?

그리고 적들이 왜 저딴 행동원리로 움직이는 지 알아야 찰지게 팰 거 아님?

그래서 써보는 글임, 읽지 않아도 정성을 생각해서 댓글과 추천 부탁한다.

일단 586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그 양반들이 살던 시대상과 사상을 짧게라도 들여다 봐야함.

이 양반들이 살던 시대는 더럽게 힘들지만 희망이 있던, 동시에 남들이 정해놓은 선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엿되는 시대이기도 했음.

고졸이어도 상고 나오면 은행 직원으로 들어가서 지점장(회사로 따지면 부장)까지는 올라갔고, 대학교만 나오면 대기업 입사는 무조건적으로 보장 되었었음.

그리고 너가 젊은 나이에도 능력이 되고 포텐셜이 있으면 학사만 가지고도 과장 입사 같은 게 되던 걸로 들었음.

너가 헌신하면 그 이상의 대가로 돌려받는 걸 기대할 수 있었고, 외벌이로 살아도 10-20년 허리띠 졸라매면 서울에 집 살 수 있었다.

대신에 지금 중국처럼 평일에는 오전 9시 출근하면 오후 9시까지 일하고, 토요일에도 풀로 일했다.

그래도 저 희망 덕분에 버틸 수 있었음.

또 기준선이라는 건 결혼이다.

남녀 모두 결혼 안 하면 사람 취급을 안 했고, 이웃들 사이에서 안 좋은 소리가 들려와서 결혼을 해야했음.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과장 달 나이까지 남자가 결혼 안 하면, 회사에서 미혼자라는 이유로 저 새끼 이상하다고 봐서 인사고과 깎아버려서 진급누락 시키는 일도 비일비재했을 거임.

그래서 개나소나 결혼을 했음.

먹고 사는 게 어렵고 정조관념이나 그런 것도 살아있으니 좋은 직장 들어가면 이쁜 여자랑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게 가능한 희망 넘치는 이세계 같은 느낌.

여자도 '아양 잘 떨고 이쁘게 생겼으면' 대기업, 혹은 그 이상으로 잘사는 집안에 시집 갈 수 있던 시절.

뭐 이러다보니 여자는 시집만 잘 보내면 끝이었지.

시집 보내 놓으면 시어머니가 기강 잡아서 사람 만들어 놓기도 했으니까.

이런 시대를 살던 인간들이 586꼰대 새끼들임.

지금 시대랑 달리 힘들기는 해도, 남녀 모두 희망과 꿈이 넘쳤음.

이런 시대를 살던 가치관을 들이미니까 우리가 이렇게 보일 거임.

'한녀 썩어서 안 사요.'

이렇게 말하면, 여자가 좀 썩었으면 가부장제와 시어머니로 잡으면 되는데?

또 결혼 안 하면 장애인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우리때는 진짜 장애인도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았는데.

'우리는 죽어도 집 못 사요.'

우리 586도 10년은 돈 모으느라 개고생했는데?

요새 젊은 애들은 근성이 없어.

'결혼해도 인생 나아지는 게 없어요.'

한녀랑 결혼하면 다 알아서 발전한다니까?

살림도 다 알아서 하고, 아내가 돈도 잘 모아!!!

이런 식으로 생각할 줄밖에 모르는 도태된 놈들임.

그러니 이런 인간들 만나면 딱 한 마디만 해주면 된다.

'시대에 도태된 탓에 이제 니들이 제일 비참해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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