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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한국-미국을 가리지 않고 언론이나 여성단체, 심지어 일부 학자까지 이런 말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미치광이"
"트럼프는 멍청이"
"트럼프는 돈에 미친 사람"
"트럼프는 매우 낮은 지능의 사람"
"트럼프는 악마다"

하지만 트럼프의 언어나 행동은 일관성이 있다. 구조적이란 뜻이다. 돌발적이고 즉흥적으로 보이는 말이나 행동이 체계적으로 동일한 방향으로 모이며, 모든 차원에서 일관성을 지닌다.

고도의 논리성, 구조성, 추상성, 체계성, 계획성을 나타내며, 이는 다른 동물과 인간을 가르는 핵심 차이, 전두엽 기능이자 지능이다.

내 주관이지만, 높은 지능은 환경과 조화를 위해 자연스럽게 효율을 찾게 되며, 여기서 효율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면 메타 차원인 윤리의 형태를 이룬다. 지능, 효율, 윤리가 조화를 이루면 선한 모습이 된다. 그래서 트럼프는 악인이 될 수 없다.

정리하자면 트럼프는 미치지 않았고, 멍청하지도 않다. 단지 너무 높은 지능이라 일반인이 보기에 미치광이처럼 보일 뿐이다. 그리고 악마도 아니다.


여전히 트럼프가 미쳤고, 지능이 낮으며, 악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묻고 싶다.

당신은 그런 사람이 대기업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뒤늦게 미국 정계에 진입해서 2번이나 미합중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가능하다 생각하는가?

그런 판단은 미국 시스템이 악마와 같고, 체계성이 없어 아무나 진입 가능하며, 악한 자가 경제적 성공을 이루며, 미국이 악의 화신이란 관점을 가진 사람만 가능하다. 실제로 그런 관점을 가진 언론이나 여성단체, 일부 학자는 예외없이 마르크스주의-공산주의-극좌에 해당하며, 트럼프를 비난하는 계층은 그와 겹친다.

오히려 미국의 체계와 검증 시스템을 파괴하는 자들이 바로 트럼프를 비난하는 계층이다. 무제한 이민 수용, 이민자-여성-성소수자를 약자로 규정하여 적극적 우대조치 실시를 요구하며, 이미 법과 문화로 정착시켰다. 기존 미국의 시스템에 교란을 주는 자들이 마르크스주의자-공산주의자-극좌인 것이다(이후 마공좌).


기존 훌륭한 미국 시스템이 일부 파괴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환경과 조화를 이뤄 효율적이 되기 위해 적합한 행동을 했을 뿐이다. 진영논리, 흑백선전, 정치적 올바름(PC주의)으로 오염된 환경에서는 지금 트럼프의 행보가 최적화된 모습이고, 실제로 성공해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만들어진 비난과 언어오염, 용어혼란 전술에 속아 대중이 트럼프나 미국에 대해 오해를 가지기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실제로 똑똑하고 윤리적 존재를 반대로 멍청하고 비윤리적인 존재라 여긴다면, 인간은 그 존재를 거부하고, 나아가 그 존재와 반대로 행동하게 된다.

똑똑하고 윤리적인 존재와 반대로 생각하고 반대로 행동하면 무엇인가?

결국 멍청하고 비윤리적인 존재가 될 뿐이다.




중론


미국 정계는 최고만 모인 장소다. 전 세계 최고의 두뇌와 자본이 모이며, 가장 큰 시장인 미국 내에서도 최고의 엘리트만 모인 곳이다.

전통적인 3대 가치인 명예, 권력, 부를 모두 충족한 집안에서도 최고로 명석한 두뇌를 지닌 자녀를 배출, 그런 최고 중의 최고가 엘리트 코스를 단 한번의 이탈도 없이 빠르게 통과해야 비로소 미국 정계에 진입할 기회를 가진다.

전통적인 한국 정치인을 봐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바보같은 모습이라도, 그들의 집안과 그들의 이력을 보면 하나같이 엘리트임을 알 수 있다(최근 미국과 마찬가지로 마공좌의 영향을 받아 이민자,여성,성소수자가 이런 검증 시스템을 무시하고 즉시 진입했으며, PC주의, 페미니즘, 적극적 우대조치에 의한 것이다).

한국도 이런데, 세계 최강인 미국은 어떻겠는가? 당연히 상상조차 불가능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만 선별해 남기는 장소가 미국 정계다. 그런 최고들을 경쟁시켜 적자생존으로 돌리는 시스템이 미국 민주주의인 셈이다.


하지만 마공좌에 의해 PC주의, 페미니즘, 약자는 선하다(언더도그마)와 같은 루프 알고리즘이 심어졌으며, 이런 루프 알고리즘은 미국 시스템 자체를 교란시켜 적극적 우대조치(어퍼먼티브 액션)라는 프렉탈 알고리즘으로 발전했다. 이 시점에 미국은 더 이상 창발성을 보이며 발전하지 못하게 되었고,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위치에서 점차 내려오게 되었다.


트럼프는 이러한 판도(프레임)를 직관적으로 이해했으며, 자신의 적이 구성한 환경을 역으로 이용했다. 전통적인 미국 시스템에서 트럼프는 절대 정계에 진입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사관학교 출신이지만 베트남전을 회피했고, 사업 초기에 많은 실패를 겪었으며, 비지니스와 엔터테이먼트에 참여하며 전통적인 정계 진입과 멀어졌다.

하지만 마공좌가 심은 프레임에서 전통적인 엘리트 집단은 도덕적 결벽에 막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네오콘과 조지 부시의 사례), 때문에 전통적 지지자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정치적 아노미 상태로 표류하고 있었으며, 트럼프는 이걸 날카롭게 통찰한 것이다.


트럼프의 시작은 민주당이었다. 그 안에서 마공좌의 침식 과정을 확인했으며, 이후 대선에 출마하려 했으나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함을 느껴 과감하게 포기했다. 그로부터 12년 뒤인 2012년, 준비를 마친 그는 공화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이건 의도된 실패다. 아무런 배경도 기반도 없는 그가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고, 단 한 순간에 대선 후보라는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필요했던 고도로 계산된 행동인 것이다.


당시 미국 상황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벌어진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 여파로 경제가 파괴된 상황이었으며, 전통적인 보수 엘리트는 윌스트리트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 쓰며 파멸을 향하고 있었다.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은 계속 추락했고, 근본적으로 시스템을 교란시킨 마공좌가 원인이었음에도 책임은 고스란히 보수 집단과 미국 시스템에게 돌아가는 악성 피드백 구조였다.

애초 미국 내에서 약자에 대한 경제 지원을 강화하자고, 나아가 세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자고 주장한 것은 미국 민주당이나 숨은 마공좌였다. 이는 미국 경제 시스템의 효율을 악화시켰으며, 정직하게 돈을 벌어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과 강제로 끌어올려진 시민 양방으로 긴장과 불안을 조성했다. 또한 미국과 타 국가 관계의 긴장과 불안도 높아졌다. 실제 시스템 기초부터 부실하게 된 상황임에도 수치상 경제는 호조를 보였으며, 이에 마공좌 집단은 '성장을 소수 엘리트 집단이 독점해서 쌓아놓지만 말고 약자에게 분배하라'는 강력한 정치적, 문화적 압박을 넣는다. 금리는 낮아졌고, 대출 규제는 완화됐다. 긴장과 불안이 높아진 시민들은 안락한 보금자리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으며, 이런 수요에 따라 모기지 파생상품이란 공급이 생겼다. 그리고 점차 경제 기초의 부실이 수치로 나타난 시점에 최악의 경제파탄을 막기 위해 연속적 금리 인상이 이루어졌으며, 결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나타난 것이다.

정말 그렇다. 세계 질서를 양분하는 미-중에 해당하는 'G2'는 2009년에 등장했다. 미-중러에 해당하는 'G3'는 2010년에 등장했다. 미국의 패권이 붕괴한 세계질서에 해당하는 '신 양극 체제'는 2014년에 등장하며, 이 구도가 결국 전쟁을 일으킨다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2012년에 나왔다. 이 모든 것은 2007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미국의 시스템이 파괴되며 발생한 것이며, 그 원인은 미국 민주주의 시스템을 파괴한 마공좌에 의해 유도된 것이다.


2012년 시점, 마공좌가 원인이 된 사건들의 책임은 이미 보수 엘리트 집단과 자본가에게 전가된 상황이었다. 정치, 문화, 언론은 이미 PC주의와 페미니즘, LGBT에 오염되어 제대로 된 분석이나 반박이 나오지 않았으며, 거꾸로 마공좌의 영향력은 갈수록 강해졌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세계적인 극단주의가 창궐했으며, 민주주의에 대한 의심이 늘어났고, 이미 종식된 냉전은 신냉전이란 형태로 되살아났다. 전통적 미국 엘리트 집단이 아무리 위기라고 외쳐도 닿지 않았으며, 그들은 전쟁광이나 꼰대로 매도되며 영향력을 잃어갔다. 그래서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은 참패했고, 민주당 내에서도 전통적인 집단이 아닌 유색인종이자 이민자 출신 집안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트럼프는 의도된 실패로 살아남았다. 그는 민주당을 상대로만 경쟁하지 않았다. 같은 공화당 내 후보와도 경쟁했으며, 그 안에서 자신의 색깔을 유권자에게 널리 알렸다. 프레임은 바뀌었다. 기존 공화당-민주당 구도에서 이제 트럼프-그 외 집단으로 변화한 것이다. 루프나 프렉탈 구조를 빠져나오는 방법은 창발이며, 기존 논리와 경로를 따르면 한없이 루프와 프렉탈을 반복하기에, 트럼프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창발을 선택했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절대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없다. 백인, 백만장자, 정치성향까지. 또한 전통적 보수 후보도 될 수 없다. 그러기엔 그의 이력은 한참 부족하며, 더 뛰어난 엘리트 집단과 경쟁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차원을 만들어서 대선 후보가 되는 단계까지 단숨에 이동했다. 정치적으로 완전한 무명이었던 그가 단 한번의 대선 실패로 순식간에 차기 대선 후보 자리까지 올라간 것이다. 그것도 역대 최고의 밸런스를 갖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대칭을 이루는 입지로.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만 집요하게 공격했으며, 그와 차별화 되는 부분을 계속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의 입지는 순식간에 현 대통령과 대응되는 수준으로 격상했고,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다.


그리고 다음 대선인 2016년, 다음 단계를 위해 트럼프가 다시 등장한다. 마공좌가 짠 프레임 안에서 그들의 의도대로 도덕적 검열에 휘둘리지 않으며, 프레임 구조와 미래까지 내다보며 확신을 가지고 외친 것이다.

"난 존나 개쩌는 백만장자다. 미국이 겪는 경제 문제는 나같이 존나 개쩌는 CEO가 고친다. 그러니 다음 대선(2016)에 날 찍어라 병신들아."

한창 정치적 올바름과 언더도그마가 절정인 시기, 그런 권력의 핵심인 버락 오바마를 공격하는 트럼프의 파격적 행보는 비합리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프레임을 이해했고, 미래를 내다봤다. 실제로 오바마 행정부 내내 미국은 자체 모순으로 인해 점차 영향력이 감소했으며, 트럼프가 출마한 2016년 시점에는 말로만 정의를 외치는 좌파의 모순을 깨닫는 시민이 충분히 늘어난 상태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make america great again) - 2016년 미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 후보의 슬로건


트럼프는 지능이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효율적이다. 나처럼 하나하나 뜯어 장황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납득시키지 않는다. 그건 비효율적인 방법이니까. 이런 장황한 설명은 반드시 지엽적 꼬투리를 잡아 공격하는 형태에 취약하며, 당시 마공좌가 조성한 환경-프레임은 그런 방식에 최적화된 형태였다. 그래서 굳이 풀어 설명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다. 적이 유리한 전장에서 싸우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기 때문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그저 시민들이 보고 느낀 그대로의 배경에 닿아 각자의 생각과 감정에 공명하는 '넛지'스타일이다. 사람은 타인이 강제한 이유보다, 자기 내면에서 발생한 이유로 더 쉽게 납득하며, 그런 납득에 의한 방향성은 큰 힘을 가지고 오래 지속된다.


도널드 트럼프는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도 아니고, 전통적인 권위나 도덕성을 따르지 않아 미국 정계에 어울리지 않았던 사람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사람이라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재선에 실패했으나, 결국 2024년 재선에 성공한다. 그 사이 벌어진 무수한 사건에서 드러나는 언어와 행동은 겉으로 보기엔 돌발적이고 즉흥적이지만, 그 내면을 살펴보면 체계적으로 동일한 방향으로 모이며, 모든 차원에서 일관성을 지닌다.




결론


더 많은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지속하고 싶지만, 이미 글이 충분히 길어졌다. 큰 틀에서 구조를 설명했으니, 나머지 사례는 독자가 검색해서 찾아보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물론, 이런 오해는 하면 안된다. 고지능자가 반드시 효율-윤리-선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며, 고지능자가 반드시 성공에 이르는 것도 아니다. 단지 충분조건이다.


큰 구조에 따르면 트럼프는 고지능자에 효율적이고 윤리적이기에, 결코 다른 국가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거나 이해시키거나 납득시키려 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미국의 시스템을 바꾸고,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그에 반기를 들고 거부하는 국가에 딱히 적극적 공격을 하지 않는다. 단지 미국을 거부하고, 미국과 반대로 행동하는 결과 내부 모순으로 자멸하는 것을 보이면 그만이다. 현실에서 증명이 이루어지면 나머지 국가들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납득하게 된다.


트럼프는 결코 멍청하거나 미치광이가 아니다. 오히려 상상하기 힘든 수준으로 똑똑한 사람이다. 높은 지능은 환경과 조화를 위해 자연스럽게 효율을 찾게 되며, 여기서 효율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면 메타 차원인 윤리의 형태를 이룬다. 지능, 효율, 윤리가 조화를 이루면 선한 모습이 된다. 그래서 트럼프는 악인이 될 수 없다.


실제로 똑똑하고 윤리적 존재를 반대로 멍청하고 비윤리적인 존재라 여긴다면, 인간은 그 존재를 거부하고, 나아가 그 존재와 반대로 행동하게 된다.

똑똑하고 윤리적인 존재와 반대로 생각하고 반대로 행동하면 무엇인가?

결국 멍청하고 비윤리적인 존재가 될 뿐이다.

트럼프가 주도하는 미국의 질서를 거스르려는 행태는 큰 불이익으로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그건 트럼프나 미국에 의해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니다. 자체적인 비효율로 도태되는 것이다.




주식이야기 : 미국장 달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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