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곳곳에는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더 괴로운 사람들이 많다. 그들을 우리는 퐁퐁남이라고 부른다.


그 작자들의 사는 꼴은 노예, 아니 노예 만도 못 하다. 대기업, 중견기업과 같은 남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기업에 취직했든. 중소기업, ㅈ소기업과 같은 사람들이 흔히 취업하는 곳에 취업했든 간에 상관없이 저들은 가축 보다 처참한 삶을 살아간다.


가축은 짧게는 40일, 길게는 2년 넘게 살고 도축 당한다. 결말이 죽음이기는 하지만, 인간은 가축을 살 찌우기 위해서 야생보다 더 안전한 환경과 풍부한 먹이를 제공해준다.


그러나 퐁퐁남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도축 당하는 짐승'이 되기 위해서 놀고 싶은 마음, 쉬고 싶은 마음을 억눌러 가면서 자신을 공부로 혹사시킨다.


도축 당하는 짐승이 되면 곧장 목을 쳐서 고기로 만드는 게 아니라 짧게는 5년, 길게는 평생에 걸쳐 노괴를 위해 헌신하고 착취당하며 채찍질당하기 일쑤다.


집안의 생계를 다 책임져도 아내와 자식에게 돼지나 소만도 못한 취급을 당하고, 자신이 벌어들인 모든 돈은 노괴가 다른 알파남과 쾌락을 누리는 데에만 쓰인다.


그러다가 자비로운 노괴를 만나면 가성비의 5년, 사골까지 빨아먹으려는 노괴를 만나면 평생을 착취당하다 죽는다.


나는 모르겠다.


이런 삶을 살아가는 퐁퐁이들이 과연 우리 식탁에 오르는 돼지, 닭, 소와 같은 가축을 보고 동정할 자격이 있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


돼지, 소, 닭이 이성을 가지고 저들의 삶을 들여다본다면, 과연 저들을 동정할 것이냐고 말이다.


나는 답할 수 있다.


돼지도, 소도, 닭도 입을 모아 '나도 저거보다는 100억배 낫지 ㅋㅋㅋㅋ.' 이렇게 말하고 위안을 얻을 것이라고 말이다.


주식 이야기: 한국 주식은 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