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산물을 아주 좋아함

아내가 해산물을 엄청 좋아해. 한국식 해산물 요리도 잘 먹어.

연어장, 간장게장 먹고 싶대서 가끔 시장에서 사오기도 하고

마트에서 꽃게, 흰다리새우 사다가 찜으로도 잘 먹더라고


아내가 워낙 좋아하는데 여기 식료품 물가 비싸잖아.

그래서 생활비를 많이 쓸까봐 내 눈치 보면서 적당히 사먹거든

며칠 전에 또 사준다고 말해주니까 아내가 되게 좋아하더라 ㅋ



2. 과도한 금전적 지원을 거부

장인장모님에게 상반기, 하반기 각각 100만원씩 용돈을 드리거든

(처음엔 처가에 용돈을 한푼도 안 주고 모른척 할까도 싶었는데 양심 때문에라도 그건 도저히 못하겠더라.

귀한 딸을 나한테 보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보내주고 있어.)

마침 내 수중에 여윳돈이 있어서 용돈을 좀 더 드리자고 아내한테 말했더니

그건 안 된다고 딱 잘라말해.

그래서 여윳돈으로 호퍼 비타민을 사다가 이번에 아내가 베트남 고향 가는 길에 같이 보냈어.

그건 돈이 아니라 선물이니까 거부할 명분도 없잖아 ㅋ


곧 아내 생일이기도 하고 기왕 베트남에 가는거 가족들하고 맛있는 음식 먹고 재밌게 놀라는 의미로

50만원을 아내 계좌에 이체해줬더니 생일 선물로 30만원만 받겠다면서 20만원을 도로 나한테 이체하지 뭐야.

그래서 베트남 가족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여비로 쓰라고 설명해주니까 그제야 20만원을 받았어.


아내가 저축을 중요시하는 내 가치관을 이해해주고 내 돈을 아끼려고 애써줘서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3. 김치 킬러

외국인은 김치를 안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큰 오산이었어.

생김치, 익은 김치를 가리지 않고 잘먹어. 내가 먹을 김치조차 없을 지경이야 ㅋ

아내가 나한테 말하기를 장모님이 김치를 자주 밥상에 올렸고,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대.

그래서 아내가 김치에 익숙한 모양이더라고

심지어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열무김치, 고구마순 김치도 잘 먹더라고

(고구마순 김치는 한국인들도 호불호 갈리는 김치인데 말이지)

무침류 반찬도 김치랑 비슷한 느낌인지 잘 먹어






내가 항상 국결 후기 글을 쓸 때마다 소재와 패턴이 똑같고 너무 밝은 면만 부각시키는것 같아서 글을 자주 안 쓰게 돼

솔직히 내가 봐도 식상하거든

그리고 국결도 단점이 없는건 아니야. 

어린 아내가 집안일에 서투르거나, 한국어 습득이 조금 더디다는 등의 단점이 있어.

(물론 나도 성격이 거칠다는 단점이 있어. 사람은 누구나 단점이 있는거니까~)

그래도 말이야. 단점으로 인해 불편하고 가끔 부부싸움이 있더라도 ‘사랑’ 하나로 다 퉁칠 수 있는거잖아. 안 그래? ㅋㅋ

그래서 난 국결을 ‘성장형 결혼’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2-3년이 지나면 아내가 다른 모습으로 얼마든지 성장할테니까.

내가 하기 나름인거지.

열심히 프린세스 메이킹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


언제 국결 후기글을 다시 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쓰고 마무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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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베트남 고향으로 휴가간 아내가 보낸 외식 사진, 즐겁게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