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본적으로 정치라는 구조 형태를 안좋아한다.


최전선에서 죽창들고 총알받이하고 싸우는 갖은거 없고 능력없는 최하층민들 병졸들이 온갖 개 좆같은걸 다 탱킹하고 나면


저 맨위에서 맵화면 보면서 유닛들한테 공격 명령하고 방어 명령하는 수뇌부에서부터 전리품 순서대로 나눠먹기 하면 정작 온몸에 사시미랑 총알 다 맞아가며 싸우던 병졸들은 너덜너덜해진다. 그들에게 돌아오는 전리품 같은건 없다.


페미니즘이 강남역 사건이후 8년여 정도가 지나면서 나한테 더 확신을 준거같다.


페미니즘. 잘난 여자, 닦아놓은 기반이 애초에 어느정도 있는 여자들의 권리와 지위는 더 상승시켰고 정작 권리를 얻었어야할 최전선에서 댓글부대,시위 현장 맨 앞줄에서 신상 다 털려가며 구르던 갖은거 없고 무능하고 외모도 별볼일 없고...이런 최하층에서 시작한 여자들은 나이만 먹어 늙기까지 했다.


저때 이미 있던 기반, 잘난 능력, 상대적으로 준수한 외모 등으로 인해 사회와 페미니즘 안에서도 저 밑바닥이 아닌 중간 혹은 그보다 더 위에서 시작을 했던 여자들을 8년여의 세월이 지난후 몇명 찾아보니


사회 단체의 간부급, 정치인등이 되어있었고 좀더 낮게 봐도 얻어놓은 권리와 재력을 바탕으로 관련사업을 해서 커리어를 올렸거나 심지어 외모가 준수하면 꼴페미니 뭐니 상관없이 꽤 괜찮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해 제법 행복한 가정을 꾸린 사람도 있었다.


최전방에서 진심을 다하면 세상...내 인생이 바뀔거라 굳게 믿으며 내 청춘과 시간을 내걸고 온갖 좆같은거 다겪으며 싸웠던 나머지 별볼일 없는 삶을 살던  90%정도의 밑바닥 스타트 병졸들의 대부분은 커리어? 재력? 신분상승 감투? 그런거 없이 별로 대단히 바뀐거도 없는 세상에서 별로 바뀐게 없는 자기 인생을 살며 8년여간 나이만 먹은 30~40대 노처녀가 되었다.


그러니까 8년간 병졸들 이용해서 한가닥 해쳐먹은 년들이 좆도 내 인생 바뀌는데 영양가도 없는 그들만의 영광이나 나눴지 정작 제일 중요한 전리품은 누구하나 병졸들과 나눈게 없단 소리다.


동경하던 언냐들 잘된거면 난 비록 전세,월세사는 30~40대 노처녀에 인터넷에 글이나 쓰며 대리만족 하며 고양이 밑이나 닦아주다 고독사해도 족하다는 고결하고 명예로운 페미 기사에겐 할말없고


하여간 오랜만에 8년전 중간책 이상정도 위치에 있던 유명 정치장교 페미니스트들 근황을 찾아보니 정치인이 되서 기사에도 종종 보이고 다들 재력이든 신분이든 상승해서 잘들 살고있더라고. 상위 귀족 페미니스트들의 삶은 우리 생각보다 행복하고 꽤나 잘나간다.


근데 8년전 sns에서 극성떨고 시위현장 단골 참석하던 밑바닥 네임드 전투병과 페미니스트들 상당수는 성공한 근황은 커녕 대부분 어디 막일뛰고 2교대 야근하다 돌연사라도 한건지 근황 자체가 보이지 않고 일부는 정작 자신의 커리어를 돌보지 않던 과거를 후회하며 홀로 빈곤하게 사는 근황을 올리기도 하더라고. 


그나마 왕년에 으쌰으쌰 보력지원하던 같은 페미전사 언냐들 가정꾸리고 성공한 근황 올릴때 남돌 이모팬을 자처하는 독거할매 근황이나 안올리면 일말의 깨달음이라도 얻은거라 다행이라 해야하나...


8년... 결고 짧지 않은 시간이며 흘러간 내 20~30대 청춘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내 인생 담보로 내가 최전선에서 싸워가며 인생 씹창난거 언냐들 누구하나 돌봐주고 책임져주지 않는다. 그게 페미니즘 뿐만 아니라 정치의 본질이다. 그들의 행복한 가정, 혹은 성공에 니가 함께할 자리는 없다.


남자들이랑 화해하고 탈페미하라 뭐 그딴소리 하는건 아니다. 그거야 니 자유고 니 알아서 하는거고. 단지 나였으면 남자들이랑도 계속 신념 가지고 싸우고 거기에 + 위에서 다 해쳐먹고 하나도 나누지 않는 수뇌부 개씹년들도 잡아와서 철저히 조사하고 죽창 쑤실건 쑤시고 전리품 뺏어 응당 희생한 내 인생 만큼만은 확실히 챙겼을거다.


8년간 참았으면 너도 정당히 그 전리품에 지분 주장할 자격 충분히 있지않냐? 8년간 너는 악플에 메퉤지니 꼴페미니 온갖 멸시 정면으로 다받고도 여전히 힘든 노동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쳐가는 도태녀 독거할매로 살고있는데 왜 저 씨불년들만 총 한발도 안맞아봤는데 뭘 대단히 더했다고 권력,재력 누리면서 행복한데? 남자는 기득권 적이라며? 배신자들 결혼은 왜 했는데? 쟤들 행복할때 홀로남아 늙은 너는 억울하지도 않냐?


니 인생을 저년들이 보상 안해준다면 이제는 스스로 좀 뺏을 생각도 해봐


유감스럽게도 남자들은 이젠 성공한 정치인,사업가, 사회운동단체 간부, 행복한 가정의 엄마가된 여자들이 아닌 저들보다 진심이었고 열심히었던 너희들을 이기적이고 역겨운 페미니스트라 혐오한다. 지금도 영광은 저들이 누리고 혐오는 너희가 온전히 떠안고있다.


8년이 지나고 나서 다시 찾아본 페미니즘은 여성해방운동이 아닌 인류의 역사가 무수히 반복해온 걍 전형적인 정치구조 그 자체였다. 뭐 여자들 끼리 해도 남자새끼들끼리 하던거랑 딱히 다를것도 없드만... 걍 인간이 다 그런듯


정치란 병사들의 시체 위에 쌓아올린 수뇌부의 밥상이다. 


세상을 바꿀땐 바꾸더라도 느그 여자들 끼리 가부장마쵸왕국을 무너뜨리고 기울어진 운동장 찬탈해서 부동산 나눌때는 언냐들 뒤에서 깃발 꽃는거 보고 박수나 치지말고 뒷통수에 칼꼽고 배신을 때리는 한이 있더라도 꼭 기득권 장교가 되서 니 깃발 꽃으라고


너는 좆같은 세상을 구원하려고 동지들과 함께 했겠지만 좆같은 네 인생을 구원하려 할땐 오직 너 혼자일 거니까. 그게 세상 이치다. 


니 지분 꼭 단디 챙겨라


+트위터보다 신상이 잘 노출되는 페북을 기준으로 하자면 그 페미니스트들의 운명은 그 8년 동안 남자와 정상혼에 성공했냐 안 했냐로 갈라져버렸으니 웃픈 일이다. 한 사람들은 더이상 페미니즘에 대해 떠드는 일이 없어졌고 못한(안한? 4B??) 사람들은 본인의 프사를 남자아이돌로 바꾸면서 한층 음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