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사고 쳐서
2018년에 집유 받고
집유 기간 끝나자마자 또 사고쳐서
또 집유 받음
둘다 사회봉사 120시간씩 부과됐다
처음에 교육 받을 때 2시간씩 까는데
118시간씩이라고 보면 됨.
40시간부터 400시간까지 다양하다
일하면서 조금씩 받다보면 몇달째 하고 있는 사람 수두룩함
첫번째 사회봉사는 노인 복지관
하는 일은
1) 복지관 주변 청소
2) 구내식당 보조(식판 나르기 설거지 배식 보조 등등)
3) 복지관 목욕탕 청소
중 2번이 메인 업무였음
시간은 아침 0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에 9시간씩 까인다
좋은 점은 쉬는 시간이 절반 이상임
재택근무식으로 노트북 가져가서 전화받고 웬만한 직장일 처리 다 했다
주 업무가 이용자들이 먹고 난 식판, 짬통 정리하는거라
식사 시간 전후로만 좀 바쁜데 운동한다 생각하면 업무 강도가 높지 않음
애초에 뭐 빡세게 일하라고 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할 일에 비해 사람도 많아서 힘들진 않다
설거지 당번 걸리면 그나마 좀 힘들었음.
그리고 쉬다가 오후 4시쯤 목욕탕 정리하는데 이때도 잠깐 씻고 물뿌리고 끝
안 좋은 점은
그냥 일하러 왔을 뿐인데 ㅈ같이 구는 직원들이나 노인들
담당자가 좀 갑질하듯이 말하고 재수가 없었다
그리고 출근 시간에 5~10분 씩 늦을 때나 직장 때문에 조퇴할 때 사유서 쓰라고 하는게 귀찮았음
그리고 노인 이용자들 대부분이 착한데 이상하게 와서 시비거는 노인네가 한 명 있었다
근무할 때 아니면 구내식당에서 쉬는데 와서 지팡이 휘두르면서
구석에 니들 자리로 가! 이런식으로
말갖지도 않은 시비 검.
다들 쫄아있어서 그런지, 그런 시비털어도 가만히 있는 분위기라 더 그런 것 같음
그냥 업무하는데도 뭔가 벌레보듯 하는 기관 직원들도 있었고...
두번째 사회봉사는 법무부 보호관찰소 자체작업장
코로나로 사회봉사 자체가 엄청 밀려서
거의 집유기간 끝날 때야 연락이 와서 처리하는 분위기다
원칙적으로는 집유 기간 내에 봉사 시간도 다 채워야하는게 맞음
자체작업장에 외부 업체가 일감 던져놓고 가면
알아서 일하는 분위기인데
내가 하고 있는건 쇼핑백 접기다. 아줌마들 부업 같은 일 한다고 생각하면 됨.
쇼핑백을 이렇게 만드는구나 하고 배움...
이런걸 기계가 안 하고 사람이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공짜 노동력이니깐 가능하지만
요새 시급 만원씩 주고 시킬일은 아닌듯
법무부 자체작업장이라 관리하는 사람들도 다 보호관찰소 직원들인데
이 사람들은 쿨하고 대부분 착한 편이다
처벌받은 사람들이라고 해서 색안경 끼고 보는 것도 없고
뭐 지각 조퇴 이런 것도 사유서 쓰라거나 그런것도 없음
대신  근무시간 쉬는 시간은 철저하게 지키는 편
50분 근무 10분 휴식인데
좀 유도리있게 15분씩 쉬게 해주는 편
작업장에는 씨비에스 라디오틀어놓고
다들 이어폰 끼고 폰 깔아놓고
들으면서 일 한다
일 안하고 보고 있으면
직원이 돌면서 한마디씩 하긴 하는데
뭐 일 열심히 하라고 하는 분위기는 아님
막말로 폰 보면서
대충 하는 척만하면서 하루종일 잇다오기도 가능
근데 그냥 멍때리고 있기가 내가 심심해서
일 하는 편
나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도  
그냥 심심해서 봉투접기 계속하는 사람들 꽤 있다
그냥 드라마 같은거 보면서
쇼핑백 접으면 시간도 잘 가고
나름 팔운동도 된다
문제는 5시간만 해도
너무 힘듦...
나같은 경우는
6시 땡 마치고
본업을 하러 가는데
그냥 컴퓨터 보는 사무일인데도
자고 일어나면 너무 힘들고 체력적으로 빡세단 생각이 든다
복지관 사회봉사때는 그랬던 경험이 별로 없음
일 자체가 자체작업장이 더 많은 느낌이나
심리적으로 불쾌한 일은 훨씬 더 적은 편
웃긴게 여기서도 좀 남들 일에 참견하는 틀딱들이 있다

자기들이 직원도 아닌데 뭐 이거해라 저거해라하면서
지시도 하고

그래서 틀딱들끼리 싸움도 낫는데

뭐 거슬릴 정돈 아니고

사회봉사 120시간이 거의 한달은 잡아먹는거라
개인적으로 좀 현자타임 많이 온다


그래도 실형 안받고
사고 많이 쳣는데 구치소 안 가고 이래저래 살아온거에 감사한다
모두들 자기가 한 일을 되돌아보고
자기가 저지른 만큼 책임 지고 또 앞으로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범죄자 게이들아 참고해라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