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내가 옥탑방 살거든?

근데 올라오려면 문 두개를 열어야해서 도어락도 안해놓고 문 안잠근단 말이야

올라올 사람도 없고 한데

어제 낮 3시에 헤드셋끼고 옵치하고있는데

존나 쌔해서 뒤돌아 보니까 집 바로 건너편 옥탑 사는 아저씨가 서있는거야 시발(이날 제대로 처음봄 옥상에서 몇번 본적은 있음)

검은색 롱패딩에 슬리퍼 신고 주머니에 한손 넣어두고 내 뒤에 서있었단 말이지

시발
그래가지고 누구시냐고 왜 오셨냐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봐도 시발 한마디도 안하다가

내가 왜그러시냐고 계속 하니깐

"당신 우리집에 왔지?" 이지랄 떨어서 내가 거길 왜가냐고

무슨일이신데 이러시냐고 했더니 그냥 갔단말이야


시바 보내고 바로 주인집 내려가서 저사람 이상한 사람이냐 물어보니깐

또 그건 아니래 착하데 시벌

그래가지고 일단락하고 다시 올라와서 도어락 하고 옥탑 출입문 닫고 다해놓고

저녁에 옥상에서 술마시는데 "병신들아" 하면서 창문 존나 여닫는거야

그래가지고 왜그러시냐고 너무 시끄러워서 그러시냐고 저희 이제 들어간다고 하고 들어갔다가

존나 쌔해서 짐싸서 친구내가서 자고 좀 진정되서 다시 들어왔거든?


이거 어떻게해야되냐 이사가야되나 신고해야되나

어제 눈깔이 완전 회까닥 해보여서 일단 잘 보냈는데

시발 졸라 꺼림찍하네 혹시몰라서 도축용 칼 계속 품고있는데 시발 진짜 어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