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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하다 (近似 해)

원래 ‘근사하다’는 그냥 ‘비슷하다’, ‘거의 같다’는 뜻이었어.
수학에서 말하는 ‘근사값’처럼 말이지.

그런데 이게 어느 순간 ‘멋진 기준에 가까운 상태’라는 
식으로 쓰이더니
‘거의 완벽하게 멋지다’는 뉘앙스를 얻었고, 
결국엔 ‘아주 좋다’는 의미로 굳어졌지.

비슷하다는 말이, 멋지다는 뜻이 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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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似而非)
겉보기엔 비슷한데,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것.
진짜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짭, 모조품, 가짜 철학 같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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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한자없음)
요건 얼핏 보면 순우리말 같지만,
믿거나 말거나 한자어 ‘산행(山行)’이 어원이라는 썰이 있어.

옛날엔 동물을 잡으려면 산으로 가야 했고,
그래서 산에 오른다 = 사냥하러 간다로 의미가 바뀌었다는 거지.

이렇게 보면 은근슬쩍 한자에서 출발했는데,
세월 지나면서 순우리말로 변신한 단어들이 꽤 많아.
속은 한자인데 겉은 토종말처럼 굴고 있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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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蛋白質)한자 뜯어보면 아주 직관적이야.
‘알 단(蛋)’ + ‘흰 백(白)’, 즉 달걀 흰자를 뜻하지.
초기 과학자들이 계란 흰자에서 이 물질을 처음 추출했기 때문에
이름 자체가 ‘계란 흰색 물질’이 된 거야.

물론 오늘날 단백질은 고기, 생선, 콩, 곡류 등등에 다 들어 있지만,
계란 흰자처럼 ‘완벽한 아미노산 조합’을 가진 건 거의 없어.
그래서 지금도 단백질 표준이라 하면 여전히 
계란 흰자가 기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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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辨明)원래 뜻은 꽤 근엄했어.
“사리를 가려서 분명히 밝힌다”,
그러니까 진실을 논리적으로 해명하는 행위였지.

하지만 요즘 ‘변명’이라 하면?
그건 거의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아는데, 
일단 말로 어떻게든 모면해보려는 몸부림” 느낌이야.
진실 규명 ->책임 회피로 뜻이 완전히 뒤집힌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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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酬酌)
한자 뜯어보면 꽤 그럴싸해.
‘갚을 수(酬)’ + ‘따를 작(酌)’,
즉 술잔을 주고받으며 예를 나눈다는 의미였지.

옛날엔 낯선 이들끼리 술 한잔 기울이며 대화 시작하는,
그 자체로 건전하고 우아한 교류 방식이었단 말이야.
“수작 좀 해볼까?” = 말 건네며 술 한 잔 
기울이는 여유 있는 장면.

근데 요즘은?

“어디서 개수작이야”
이런 식으로 쓰이면서 뜻이 바닥을 기기 시작했지.

이젠 거의 “얄팍한 꼬심”
“저의가 있는 행위”로
수작의 품격은 시대와 함께 술잔 깨지듯 바뀌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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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脅迫)
원래 뜻은 강한 요구나 경고
지금은 ? 공포 분위기 조성,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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