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실용주의 페미니스트 마사 누스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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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베르그상이 철학, 법학 및 관련 분야 연구에 혁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미국 학자 마사 C. 누스바움에게 수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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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ity of Chicago -시카고 대학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누스바움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센과 함께 ‘역량 접근법(Capabilities Approach)’을 발전시켰다.






마사 누스바움의 업적


역량 접근(capabilities approach)


누스바움은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과 함께 인간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새로운 척도로서 역량 접근 이론을 발전

이 접근법은 현재 빈곤, 발전, 사회적 배제와 포용, 그리고 사회적 평등과 불평등을 폭넓게 측정하는 데 널리 활용

그녀의 학문적 기여는 매우 광범위하여, 페미니스트 철학, 장애학, 법학, 젠더 연구, 동물권, 세계시민주의 철학의 논쟁에까지 깊이 관여함



대표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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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and Social Justice) Oxford University - 「성과 사회정의」 옥스포드 대학교 출판



문화 상대주의 비판

“문화니까 존중해야지”라는 말이 여성 억압을 합리화하는 도구로 쓰인다고 지적

보편적 인권을 무너뜨리는 상대주의 대신, 여성과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보편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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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은 진실》(Hiding from Humanity, 2004)



부끄러움과 혐오라는 감정이 얼마나 형편없고 부정확한 법적 기준이 될 수 있는지를 비판


이러한 감정에 근거한 처벌이나 배제가 왜 위험한지 논증.


2004년 미국출판협회로부터 법학 부문 최고의 학술도서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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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의 창조》(Creating Capabilities, 2011)


인간 존엄과 정의

누스바움은 모든 인간이 존엄을 가지며, 그 존엄을 지킬 최소한의 조건을 사회가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10대 핵심 능력 목록을 제시.


삶(Life): 정상 수명의 가능성.

신체 건강(Bodily Health): 영양, 의료 접근 등.

신체적 무결성(Bodily Integrity): 이동의 자유, 폭력, 성적 침해로부터의 보호.

감각·상상·사고(Senses, Imagination, Thought): 교육·표현의 자유.

감정(Emotions): 타인과의 애착, 사랑, 슬픔, 감사의 경험.

실천적 이성(Practical Reason): 삶을 계획하고 숙고할 자유.

소속(Affiliation): 공동체 일원으로 존중받으며 차별 없이 관계 맺을 수 있는 능력.

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Other Species): 동식물과의 공존.

놀이(Play): 유희와 즐거움의 경험.

환경 통제(Control over One’s Environment): 정치적 참여, 재산권, 노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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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고대 역사의 사례를 활용하는 것이 양극화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그런 접근을 하게 되었나요?

내셔널 엔도우먼트 포 더 휴머니티에서 제퍼슨 강연을 할 때 정말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당대 정치적 언급은 넣지 않았죠. 강연 후에 “트럼프, 트럼프, 트럼프만 듣다가 정치 얘기 없는 걸 들으니 상쾌하다”라는 편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출판사에 편지를 보내 “이 책도 그렇게 쓰고 싶다”고 했죠. 그래서 정치적 사례가 꼭 필요한 여성혐오 장을 제외하고는, 그 ‘프레이 위에 있는’ 방식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은 싸움판을 넘어선 무언가를 좋아합니다.



여성혐오 장에서 두려움을 분석하며 성차별적 논리를 해부합니다. ‘여성은 너무 감정적이다’라는 낡은 클리셰가 연구에 방해가 된 적이 있나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있었죠. 대학원 시절 감정의 철학을 연구하고 싶다고 했을 때, 제 지도교수 중 한 명이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녀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정론을 쓰고 싶다는 건, 단지 연애를 했기 때문이지.” 얼마나 황당합니까?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 전체의 5분의 1이 우정에 관한데요. 그건 영국 문화 특유의 사고였을 수도 있고, 당시 철학계가 전부 남자였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개인적 삶의 ‘지저분한’ 부분을 연구 대상으로 삼지 않았죠. 하지만 철학사에서는 큰 주제였고, 감정을 다시 불러온 몇몇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길을 따라가면 됐으니 다행이었죠. 그래도 그런 편견은 있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감정을 이야기하면서도 히스테릭하게 폭발하지 않으면 차갑다고 평가된다는 겁니다. 웃기는 일이죠. 사실 저는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이거든요.



개인적 차원과 밀접한 영역을 규범적으로 다루는 건 어떤가요?

어렵습니다. 저는 허핑턴포스트에 제 성폭행 경험을 쓴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겁했다고 생각합니다. 1968년에는 경찰에 가더라도 아무 성과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훨씬 나중에 그 사람이 의회에 출마했을 때도 저는 나서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정년이 보장되고 안전한 위치에 있고, 가해자는 죽었으니 사실상 위험이 없는데도요. 큰 위험을 감수하며 나선 여성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자신을 ‘비겁했다’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감정을 느끼는 데 옳고 그름이 정말 있을까요?

성폭행은 너무 개인적인 문제라 누구에게도 “이렇게 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나선 여성들을 존경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싸우는 이들도 존경합니다. 변호사로서 여성들을 돕는 이들이나, 글로 문제를 드러내는 이들 말이죠. 저 역시 페미니스트 철학을 가르치고 글을 쓰고 있으니, 방법은 여럿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못을 ‘이름 붙이는 것’은 정의 실현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Martha Nussbaum on What’s Behind America’s Fear Problem—And What to Do About It"  TIME 에서-






약력


시카고대학교 법학과 및 철학과 석좌교수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고전문헌학 박사(Ph.D.) 취득 (1975)


하버드대학교 및 브라운대학교에서 철학 및 고전학 교수로 재직


역량 접근(Capabilities Approach) 공동 개발: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지수(HDI) 등 국제지표


교토상(2016) – 인문사회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


버그그루엔상(2018) – “세계의 변화를 이끈 철학자”로 평가.


홀베르상(2021) – 인문학, 사회과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상.

66개 이상의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영국학술원 등 세계 주요 학술원 회원.


Foreign Policy 선정 “세계 100대 지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