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은 AoM 첫 작품이라 그런가 보는 내내 '어쩌다 이렇게 된거야'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집중이 안되는 면도 있었는데요...

시즌2는 지역을 시카로 딱 고정해놓고 그곳의 조직과의 싸움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그려내어 훨씬 집중이 잘되었던 것 같은.

1시즌동안 마스라다 카이와 코토부키, 타키에게 충분히 익숙해지는 시간을 겪은 뒤에 그 다음 시즌에서 1~3부의 맛있는 캐릭터를 살살살 뿌린 건 매우 성공적인 거 같읍니다.

자르니짜도 마음에 들어요. 생각해보니 이미 인살에는 여닌자가 많이 있지만 자르니짜 같이 등장이 긴 고독한 여닌자는 없지 않았나 싶네요. 보통은 성격들이 다 세서... 야모토는 뭐랄까 고독보단 얌전한 느낌이 있고..

사실 서클 시마나가시를 어린 애들이 폼잡는 거 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시즌2에서 다들 아재가 되고 나니 오히려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나힐레이터. 3부 막판 츠키지에서 고생을 참 많이 했는데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았네요. 수어사이드는 반대로 긴 권태에 잠겨들었었으나 고통을 겪고 새로이 눈을 뜬 거 같아 또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걸 뽑자면 신 윈터... 쎄긴 한데 쎄기만 한 느낌... '가부장적 아버지'를 이미지로 삼은건 오히려 독특하고 재밌는 초이스였다고 보는데, 그런 캐릭터라면 자기가 싯카 안에서 무슨 ㅈㄹ을 하더라도 외부의ㅜ침입에 대해서는 대쪽같이 끊는 그윽함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사츠가이가 싯카에서 마음껏 날뛰게 해주는 순간 제 개인적으로는 이 캐릭터의 그윽함도 같이 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리얼닌자에 ㅁㅊ놈이었어...

시즌3도 기대가 큽니다. 프리시즌 번역 작업을 고려해보겠단 헤즈분이 계셔서 제 마음대로 엄청나게 기대하는 중입니다.


아 그리고 사츠바츠 나이트..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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