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각해보면 쿠데타 자체는 야바레카바레가 아니었다.

다크닌자를 사보타주하거나, 자이바츠의 바질리스크를 섭외한 것.

전부 계획된 일이다.

그럼 낸시를 납치한 것은?

라오모토=상에게 공적을 인정 받으면서, 동시에 닌자슬레이어=상을 제거한다.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러모로 쓸모가 많지.

충성? 그것보다 야심이 더욱 컸겠지

다크닌자 사보타주가 실패했으니 바질리스크를 불러서....

라오모토 vs 바질리스크 vs 닌자슬레이어

삼파전으로 유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다.

일이 잘못되면 거짓말로 숨기면서 공적을 인정받고 일이 잘 되면 라오모토 대신 네오 사이타마의 권력자가 된다. 그게 워록의 목표였다.

이렇게 놓고보니 존나 치밀한 새끼처럼 보인다.

그럼 왜 실패했나?

첫번째, 라오모토가 워록의 야심과 계략을 이미 알았다.

두번째, 스스로 라오모토를 친다는 발상 자체가 없었다. 육체파가 아니라서 그렇겠지만 워록은 목표를 달성하려고 계속해서 차도살인지계를 써왔다.
타이거와 버팔로를 모두 먹으려는 욕심을 지니고서 양패구상, 어부지리만 노렸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난 생선을 먹고 싶지만 낚시하기 두려우니 생선을 낚아 "줘" 라는 것이지.

세번째, 그냥 계획이 엉성했다.
다크닌자 사보타주 실패 시점부터 라오모토가 워록에 대한 의심을 확신으로 바꿀 것이 뻔했음.
그러니 모든 계획을 전면수정하고 바질리스크도 손절치던가 적당히 유도해서 다크닌자랑 싸움 붙이는 쪽이 더 괜찮았다.

보통 큰 일 하나 망쳤다 싶으면 모든 계획을 다시 검토하는게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