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들에게 익숙할 "오오 붓다여, 주무시고 계십니까?"란 멘트의 소스는 유대 고사기, Psalm에 나온 대사이다.
....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고라 자손의 노래
주님, 깨어나십시오. 어찌하여 주무시고 계십니까? 깨어나셔서, 영원히 나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Psalm 44:23)
....
이 하이쿠를 남긴 이는 고라 닌자 클랜의 생존자로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이기에 이런 암흑 하이쿠를 남긴 걸까?
그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클랜의 시조, 고라 · 닌자의 이야기를 볼 필요가 있다.
고라 · 닌자는 제사장으로 선출된 아론=상에게 불만을 품고
"너의 아들은 둘 다 야훼를 거역하다 죽었는데, 왜 네가 제사장을 해 먹으려 하냐? 불쉿 까고자빠졌넴마ㅡ!" 란 이의를 제기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당시 최강의 권력자인 모세=상이 모종의 수를 써서 형인 아론=상에게 제사장의 권위를 만들어 준 게 아니냐는 의심이었다.
고라 닌자는 모세와 아론의 삼촌으로, 후보로 입회할 권리가 있기에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였다.
현실 논리로 따지자면 모세와 아론이 야훼의 뜻을 사칭하며 종교와 정치의 권력을 둘 다 나눠 가진 셈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불행히도 모세=상과 아론=상은 실제 야훼의 뜻에 따라 선출된 지도자였고
야훼의 뜻에 따라 고라 · 닌자와 동맹 클랜의 닌자 250명은 지면이 갈라지며 오히간의 틈 사이로 삼켜지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이렇게 계보가 끊기는 듯 하였으나, 후에 유대 고사기에 언급되며 괴멸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허나 결국 서서히 클랜의 멸망이 다가옴에도 아무 손을 쓰지 못하는 비통함을 담은 암흑 하이쿠인 것이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