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 철컥덜컥, 철컥덜컥…… 쿵쿵, 철컥덜컥, 철컥덜컥……
철컥덜컥, 철컥덜컥…… 시노부는 구식 워크맨으로 CD를 들으며, 귀로에 올랐다. 거무스름한 대오염부츠의 발끝을 보며 걷는다. 한파 탓에 아르바이트는 휴업. 다음달의 수입이 줄었다. 뭘 줄여야 할까. 스쳐지나가는 카치구미 샐러리맨이 후루룩 마시는 오가닉 말챠의 향이, 그녀를 초조하게 만든다.
대형 가로등 모니터에는, 셔틀 발사 성공을 알리는 뉴스가 몇 번이고 루프. 오나타카미 사의 주가는 상승. 별세계 이야기다. 시노부는 혀를 차며 한숨을 쉰다. 로켓이 날아간 게 무슨 소용이람. 내 인생에는 아무 관계도 없는데. 다른 가두 TV로 눈을 돌리자, 퍼블릭 에너미들과 그 상금 총액이 차례로 비춰진다.
거기에는 한순간, 후지키도·켄지의 얼굴도 비친다. 한때 네오 사이타마를 떠들썩하게 했던 지명수배자. 그 남자에 대해, 시노부는 일반인에게 가능한 범위에서 모든 것을 조사했다. …즉,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 사건 자체가, 화제로 삼는데 꺼려지는 부분이 있다.
그녀와 후지키도·켄지 사이에는, 아무 접점도 없다. 오히려, 시노부에게 있어 걷잡을 수 없는 분노의 대상 중 하나로도 꼽을 수 있다. 생활은 사면초가에 접어들었다. 호전될 조짐은 조금도 없다. 뉴스 프로그램에서 떠드는 내용은 제멋대로 바뀐다. 후지키도·켄지는 테러 조직의 주모자. 묘비명을 조사하듯, 오래전부터 철거되어 있다.
「하─, 기대하게 만들어놓고는, 아무것도 해주질 않네……」 시노부가 나직하게 중얼거린다. 테러조직이라면, 이 썩어빠진 세계를, 먼지 하나 안 남기고 박살내주면 좋을텐데. 어떻게 되더라도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전부 별것도 아닌 일로 서로 발목을 붙들고 있다. 어제는 머리를 숙이는 각도가 작다고 손닙에게 욕먹었다.
그날. 10월 10일. 뭔가가 일어났다. 무언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날 이후, 우리들의 머리를 내리누르는 보이지 않는 힘은 강해졌다. 교토와의 전쟁만 해도 그렇다. 대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디서 여럿이 죽어야, 뭔가가 극적으로 바뀌는게 아닌가 하고 시노부는 생각한다.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지리·푸어.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지리·푸어였다. 오히려, 그것보다도 나빴다. 아르바이트하는 곳의 매니저에게는 항상, 현실을 보라고 꾸중을 듣는다. 보고 있다. 이게 현실이다. 시노부는 악화일로로만 치닫는 365일 썩어빠진 현실을 보고있는 것이다.
시노부는 하마터면, 이대로 인파에 밀려, 지하철에 향할 뻔했다. 아직은 돌아갈 수 없다. 그녀는 고개를 돌린다. 평소와는 다른 길로 향한다. 그것만으로도, 이 빌어먹을 현실에 약간이나마 반항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누군가가 깃발을 든다면. 누군가가 소리높여 외친다면. 그 뒤를 따를텐데. 같은 생각을 하면서.
여기까지 공식 어카운트에 올라오고 마지막에 더 파이어 스타터 링크 딱 올라왔는데 역시나 그윽함..
(위에 올린 번역은 전에 갤에서 유동=상이 뛰어난 와자마에로 해주신 부분)
N File은 인물 설명 외에는 거의 본모가 작성했을때의 심경 고백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 현재 일본 헤즈들이 주목하는건 역시 이 부분
나는 닌자 슬레이어가 갑자기 네오 사이타마 거리의 TV를 모두 납치해서 "여러분, 들어주십시오.나는 스고이타카이 빌딩의 사고로 처자를 잃고 닌자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렇다치고 지금은 닌자도 모탈도 관계 없이 단결의 때입니다. 아마쿠다리 파벌이 여러분을 세뇌하려 하고 있습니다. 거기의 당신, 당신도 당사자입니다!"등과 같이 시노부를 향해 연설하는 것 따위는 원하지 않는다. 그는 대통령이 아니니까 그런 일을 할 겨를이 있으면 카라테 하고 다녔으면 좋겠다(혹은 연설은 눈챠쿠로 하면 좋겠다).
ㅋㅋㅋㅋ 연설하는 닌자슬레이어도 재밋네
실제 그윽한 장면이었던...
그건 그렇다치고... 그러고보니 hijack을납치라고 번역한건가
그건 그렇다치고 때문에 미친놈으로 밖에 안보임
아 귀찮아서 파파고 복붙에 문장 끝만 다듬다가 하이재킹을 놓쳤네 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