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때로는, 숨막히는 전자 구름.
그 속에 우뚝 솟아 있던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이 무너졌을 때.
순간 느꼈던 해방감을 간간히 되세긴다.
위령비가 다시 서고, 다시 무너지고...
세키바하라 황야의 환상 열석에 몸을 부딪히는 사내를 보아라. 오직 무너뜨리기 위한 목적으로, 그 일념으로 무자비하게 제 몸을 상하게 하는 숭고함에 묵념.
그럼에도 나는 안다. 우시미츠 아워에도 그 눈을 감지 않고 번뜩이는 히에라르키를 나는 안다.
나를 지배하는 그 목소리를 듣는다...
깊게 들이쉬고 내뱉을 때면 재차 떠올린다.
숨쉬어 살아갈 때 왓쇼이 하고 싶다.
이타마에의 손에 들린 샤리, 붓다의 손 안의 매직 몽키.
왓쇼이하면 부서질 창문의 조각난 파편, 단면, 들려오는 비명.
숨을 쉴 때면
왓쇼이를 하면서
살고 싶구나.
증식하는 암흑 하이쿠를 심장에 룬을 방불케 세겨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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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으읏 포에트!
누으읏 포에트!
그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