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살 라디오에서 한국 팬덤에 관한 기사 같은게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만드는 중인데 일단 지금까지 쓴거 갤에 띄워봄

더 추가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 이야기 해주시면 ㄳㄳ


(+ NJSK=상이 초대 주딱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당사자한테 부정당함;;; 이거 자세히 아는 사람 있으면 제발 제보좀)

(++ 주딱들 닉 언급된건 좀 봐주십쇼)


1. 개요

이 레포트는 닌자 슬레이어라는 작품에 있어서 한국 내의 팬 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통하여 국제적 닌자 슬레이어 팬덤 교류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 역사

1) 초기(2013년~2018년)

구글의 기간 지정 검색 기능에 의하면 한국에서 처음 닌자 슬레이어가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2013년의 이글루스로 보입니다. 이글루스는 한국의 블로그 서비스 중 하나로, 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에 일본의 컨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유저들이 많이 모여있던 곳입니다. 당시의 일본에서 트렌드가 된 작품들의 소개가 자주 이루어졌으며 닌자 슬레이어 또한 그 중 하나의 작품으로서 다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개중에는 트위터 무료 공개본의 일부의 자가번역을 시도한 흔적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이 토대가 되어 2014년 1월 1일, 첫 한국 내 닌자 슬레이어 물리서적 발간이 이루어집니다.


(이미지)


이는 일본 내 닌자 슬레이어 물리서적 최초 발간이 2012년 9월 29일임을 감안하면 최초의 발간 스케쥴 차이는 약 1년 3개월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2015년 이후로 발간 텀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오타쿠들에게는 처음보는 일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일본의 만화책을 취급하는 중소형 출판사들 중에는 애니메이션 특수를 노리고 정식발매를 시작했다가 애니메이션 종료 후 발매를 끊거나 늦추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된 작품들은 결국 한국 내 팬덤 발전 동력을 잃게 되어 그대로 잊히는 수순을 밟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닌자 슬레이어도 그런 작품들 중 하나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2) 중기(2019년~2020년)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는 죽지 않는다(Ninja Slayer never dies).

2019년 5월, 한국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DC 인사이드에 닌자 슬레이어 마이너 갤러리가 탄생하게 됩니다. 어째서 갤러리? 우키요에 이야기인가? 하는 일본의 헤즈분들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가야할 것 같네요. DC 인사이드는 1999년에 시작된 사이트입니다. 한국 내 타 사이트들과 구별되는 장점으로 유동닉이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별도의 아이디 없이도 글을 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본인이 쓴 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기에 여러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요.) 


이러한 자유도를 바탕으로 현재는 한국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사이트가 되었지만 최초에는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였습니다. 그때의 영향으로 지금도 게시판을 갤러리로 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마이너인가? 이 사이트는 정식 사이트 운영진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정규 갤러리와는 별도로 사이트 유저들이 개설을 요청하여 갤러리를 열 수 있습니다. 이를 마이너 갤러리라고 합니다. 해당 갤러리의 관리는 정식 사이트 운영진이 아닌, 사이트 유저가 관리를 맡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관리를 맡은 개인유저를 주딱이라고 부릅니다. 주황 딱지朱黃面子의 약자로, 갤러리 내에서 관리권한이 있는 유저의 닉네임에 주황색 태그가 붙어있는 것이 그 유래입니다.


1대 주딱이자 해당 갤러리의 창시자는 NJSK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입니다. 현재는 해당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지 않기에 다른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을수도 있고 어떠한 사정으로 인살계를 떠났을지도 모릅니다만 그가 남긴 족적은 틀림없이 오늘날의 한국 인살 팬덤을 있게 하였습니다. 일부의 1~3부 번역과 함께 AoM S1~2를 번역한 그는 어느 시점에서 서쪽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극초기에는 NJSK=상의 번역물 뿐이었지만 이후 여러 뜻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다방면의 번역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소설 뿐만이 아니라 도쿄 NECRO 닌자 슬레이어 이벤트의 스토리 로그, 인살 공식 트위터 팔로워 893명 돌파 기념 인기투표 등 다양한 자료의 번역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2019년 2월 2권 발간 이래로 오늘날까지 3권이 나오지 않은 요고 / 타바타=센세이의 코믹스를 한글로 보고 싶다는 열망 또한 꾸준하여 @njslyr_ukiyoe 트위터 계정에서 1부 코믹스가 올라왔던 것 또한 발굴 되어, 해당 트위터에서 공개되어 있던 코믹스의 번역 또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후 2대 주딱 다루다루다람쥐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2021년 4월 19일부터는 현재의 3대 주딱 닌자슬레이어(과거 닉네임 : 말랑카호)가 관리를 시작, 현재에 이릅니다.


3) 현재 (2021년~)


3대 주딱 닌자슬레이어=상은 주딱의 자리를 물려받기 이전부터 닌자 슬레이어 마이너 갤러리 개선에 힘써온 인물입니다. 과거에는 별도의 에피소드 정리 없이 각자가 하고 싶은 번역을 그냥 게시판에 올려두는 형태였으나 이를 목차를 만들어 정리한 것, 일본 번역팀에 한국 인살 팬덤의 상황을 최초로 알린 것 또한 그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1~3부의 번역에 가속도가 붙은 것 또한 2021년 초였습니다. 수많은 유지번역가들의 노력으로, 2021년 6월 6일에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연작이 번역 완료, 2021년 7월 8일에 네버 다이즈 연작이 완료되면서 1~3부 스토리 중 플러스 전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의 번역이 마무리 됩니다.


2022년에는 마침내 한국어판 닌자 슬레이어 PLUS 에피소드들이 작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최초의 작품인 낙소스 언더 파이어가 결정되어 3월에 공개되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번역되어 현재는 8편의 한국어판 PLUS 에피소드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2022년 7월에는 AoM S3 및 AoM 프리시즌4의 번역 또한 완료된 상태입니다. 





3. 문화

1) 인살어

한국의 닌자 헤즈들 또한 당연히 인살어를 사용합니다. 이는 초기부터의 문화로, 제가 확인한 페이지 중에서는 가장 이른 편인 2013년 4월에 작성된 이글루스의 글에서도 초기 인살어가 나타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인살어 번역의 어려움에 대한 고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후 2014년 1월에 정식 단행본이 발간되면서, 이때의 인살어 번역 스타일이 오늘날 한국 인살팬덤에서 사용하는 인살어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 대략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카타카나는 가급적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한국어로 기재한다.

한글의 다행스러운 점 중 하나는 대부분의 일본어 표기를 소리대로 기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사용하여 카타카나를 사용하여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한 인살어의 경우 대부분 일본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이기에 간단한 일본어 대화 정도는 발음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 또한 인살어 표기의 장점이 됩니다.

예) ドーモ(도-모). 한글에서는 일본어의 だ行의 글자들은 ㄷ을, ま行의 글자들은 ㅁ을, お段의 글자들은 ㅗ를 사용하여 표기합니다. 이를 조합하여 도(ド), 모(モ)를 소리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② 일본어 발음만을 기재한 것으로는 뜻을 파악하기 너무 힘든 것은 영어나 한국어를 병기한다.

이는 일본에서 연재되는 내용에서도 비슷한 경우(예) アビ・インフェルノ)를 찾아볼 수 있지만 한국의 인살어 표기에는 좀 더 폭넓게 사용됩니다.

예) イクサ(이쿠사) -> イクサ・バトル(이쿠사 배틀)


③ 오역에 의해 탄생한 표현들이 있다.

예) 노동이 자유롭게 하리라(労働が自由にします) -> 노동이 자유롭습니다(労働が自由です)

닌포 쓴다! (ニンポを使うぞ!) -> 닌포 쏜다! (ニンポ(砲)を撃つぞ!)


2) TRPG


3) 창작 활동


4) 그 외


4.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