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흑블랙기업 스시로를 다녀왔습니다. 

일말의 인정도 보이지 않는 비인간적 컨테이어 벨트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스시.

그것을 자기 차례가 올때마다 집어먹는 자신의 모습은 어딘가 기계적이기까지 했지요.

우리는 이런 식으로 사회의 부품이 되어가는 과정을 몸에 익히고 있는 건가?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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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연어와 오가닉 타마고 스시. 다행인 건 클론 야쿠자들에게 지급되는 것처럼 굵기가 얇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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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기름기가 자르르 하지 않다. 조명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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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의 어느 부위. 토토로였나? 아니 토토로는 네오 사이타마 전설 속에 등장하는 뮤턴트 바케보노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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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의 1/3에 해당하는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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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다른 접시의 3배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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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마찬가지로 어느 부위인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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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필자의 입맛에 맞았던 건 아종 스시라고 할 수 있는 고기 스시였다. 위의 스시는 하와이안 겹살 스시. 쥬시한 파인애플이 고기를 부드럽게 하여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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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고기군함. 옥수수가 흘러내려서 다시 주워담아야 했다. 이는 어떤 의미로 오더메이드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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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스시다. 치킨은 언제어디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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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장어 스시. 하지만 불로 덜 구워서인지 식감이 부족했다. 이는 가스비를 아끼기 위한 블랙기업의 모략일 것이다. 오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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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타마고 튀김 스시. 바삭한 겉면과 부드러운 속이 일품이었다. 단돈 1900!


갤 여러분들도 시간이 나면 스시로에 방문하시는 게 어떠신지?

싸다! 싸다! 오이시!

(이미 뇌가 절여진 독자의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