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이라기보다는 '요즘 트렌드'에 안 맞는 소설이랄까, 감당할 수 있는 회사가 없다는 느낌


요즘 잘 팔리는 나로우계 라노벨에도 안 들어맞고 웹소설에도 안 들어맞는 거 같음

라노벨은 진짜 본 게 없어서 모르겠지만 웹소설의 특징이 '쉽고 빠른' 건데 

닌슬에서는 인살어에 만연체가 많아서인지 간결한 문장이 은근 많은데도 전개가 빠르단 느낌이 안 들더라고


라노벨 웹소설의 공통점이라면 사이다인데 전에 말한 대로 닌슬은 사이다일 때보다 고구마일 때가 더 재밌었고

후지키도 역시 사이다 주인공에 걸맞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산시타 닌자들을 때려잡고 승승장구하는 것보다는 복수에 따르는 고난(소우카이야 외)이 더 부각됨

동료들을 만나지만 자신의 복수 때문에 피해를 입을까봐 후지키도 쪽에서 거리를 두는 모습도 

웹소설 히전죽이든 라노벨 하렘이든 안 맞는 거 같고

후지키도가 중심일 뿐 군상극의 형태를 띄는 이상 요새 인터넷 소설들이랑 달리 호흡이 긴 것도 문제

짜임새가 서브컬처보다는 묵직하지만 순문학으로 가기에도 너무 쌈마이함


애니메이罪罰罪罰罪罰罪罰罪罰罪罰罪罰罪罰드라마CD는 나도 잘 모르고 곰익스가 어디까지 연재될지는 모르겠지만,

곰익스로 유입이 좀 생긴 거랑 별개로 에이리어 요로시상이 묻힌 거도 그렇고, 미디어믹스 제작 역시 

뉴비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이얍끄악을 사람답게 다듬어야 한다는 제작 진입장벽이 버겁다고 느껴짐

그렇다고 동인 계열과 적극적으로 놀기에는 닌슬이라는 IP 덩치가 너무 크겠지


그 점에서 다이하드테일즈라는 소액결제로 충성 유저층을 붙잡아둔 선택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느껴지는...

현재로서 '전권 출판해줄 출판사가 없다'는 얘기는 달리 말하면 

3부 이후 즈노우타노시이, 다시말해 암흑메가코프 좆도카와한테 손절당했다는 소리도 되고

좋든 싫든 닌슬은 힙스터용 작품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