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독자제형들은 흔히 자격미달의 작품들을 묘사할때 닌자가 난입해 등장인물들을 몰살하는것보다 재미없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허나 닌자슬레이어의 주 내용은 닌자물이다. 그렇다 가장 중요한 '닌자'라는 재료가 준비되었다. 그 다음은?

닌슬의 주 전개는 모종의 이유로 닌자의 분노를 산 야쿠자, 컬티스트, 맙포, 샐러리맨, 스모토리, 여고생, 그외 기타 무고한 모탈 민간인들이 닌자들에게 몰살당하는 것이다. 벌써 재밌다. 하지만 닌자물은 흔하고 흔하다! 본인이 주기적으로 보는 닌자망가도 닌슬, 닌쿠자, 언더닌자 총 3개나 된다! 허나 그다음은?

여기서 닌슬만의 압도적인 장점이 등장한다. 바로 닌자를 죽이는 닌자, 닌자슬레이어의 엔트리다. 갑자기 난입해 등장인물들을 몰살중이던 닌자들을 갑자기 난입한 닌자가 몰살하기 시작한다! 스고이! 재미없을수가 없다!

닌슬은 모든 문학의 진수, '닌자난입몰살'이라는 오브제를 무려 두번이나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곧 만력과 필력이 두배로, 그에따라 재미가 제곱으로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편차치가 높아서 잘 안다.

여기까지 사고가 진행되자, 문득 공포가 엄습한다. 닌슬의 작가진은 도대체 누구이기에, 이런 엄청난 소재를 자유자재로, 현실감 넘치게 써내려간단 말인가? 도대체 어떤 일반인이 닌자를 소재로 이런 엄청난 작품을 쓸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닌슬의 작가진은 일반인이 아닌가..?
헤에... 설마... 그들은.... 설마... 닌, 닌자...

하지만 뭐... 이런 메갈로 망상도 별 의미가 없는 것이겠죠? 현실에서야 닌자는 존재하지 않으니... 하하! 저녁으로 배달시킨 족발이 도착한거같으니 그럼 이만 오탓샤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