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보면 전후마찰까지 가는게 얼마나 힘든지 보여준다.

우선 처음 만나 반한 상대라고 해도 처음부터 이름을 부르면 안되고

여동생의 호칭을 부른다. 호칭은 독일어로 여동생을 뜻하는 슈베스

타라고 언니쪽이 먼저 부르지만 동생쪽은 아직 언니라고 불러선 안

된다. 이후 포옹을 할 정도로 친해지면 그제서야 언니라고 부를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비로소 백합의 그윽함이 느껴진다.


보면 볼수록 교토작법에 거의 가까운 복잡성과 격차사회를 방불케

하는 어려움 때문에 야모토=상과 아사리=상은 아직까지도 우정에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