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일인 겸 나의・작은・어인(2023)을 공짜표로 보게 되었는데... (친구에게 함께 레이드를 가자 권했지만 더블・퍽・사인과 함께 거절당했다)
의외로 시간 자체가 아깝지는 않았사와요. 공짜표기도 했고, 이유는 후술...
그래도 팝콘은 싱글콤보가 8천원으로 실제 비쌌다
아무튼 소감은 이렇사와요:
처음 오프닝의 바다 장면은 나쁘지 않았사와요. 바닷속이 우중충했다는 평이 많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살벌하게 작살던지면서 인어를 죽이라고 한다든가(사실 돌고래였다), 초반의 상어 습격씬이나(이건 크리처물급으로 공포였다), 마녀를 찾아가는 심해 장면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로, 애들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공포감이 강했사와요
주인공을 뺀 영화 전체로 보면 전체적으로 어중간하게 화려하고 심심하다는 인상. 89년작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재탕해도 이것보다 더 화려하고 즐겁게 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사와요. 원작을 아는 사람이든 디즈니판 인어공주를 접하려는 사람이든 그냥 89년작을 (다시) 틀어보는 것이 실제 저렴한 데다 더 즐거운 경험이 될 거라고 확신하와요
노래하는 장면들의 구도나 연출 등이 전체적으로 심심하다는 인상으로, 굳이 실사화가 필요한가 싶은 수준. 그냥 3D애니메이션을 쓰면 눈이 배부른 화려함을 실컷 즐겼을 텐데...왜? 그냥 매체만 바꿔서 작품을 울궈먹고 돈을 벌려는 셈인지? 새로 만드는 것보다는 있던 것을 새로 하는 게 더 싸니까?
뭣보다 주인공이 정말로 몰입을 방해하는 레벨로 못생겼는데, 사실 뭐 「못생기면 사랑도 할 수 없냐」라고 말하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보러 간 건 영화지 현실이 아니지 않은가」 싶사와요. 사람도 동물인 이상 당연히 잘생긴 대상의 감정이나 동기에 더 쉽게 공감하게 되어 있는데, 뉴런을 오버클록해도 웃음만 나오는 레게 흑인으로 안타까운 사랑을 전하려 하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정말로 얼굴만 나와도 웃음벨이라 자꾸 웃음이 터져나오는데 옆좌석에서 진지하게 보는 여학생들에게 시츠레이가 될까봐 상당히 고생했사와요
옆의 여학생들은 나름 진지하게 봤던 모양이라, 시청자가 여성이라면 조금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왜냐면
왕자는 초 미남 핸섬 백인이었기 때문
대머리 뚱보 아저씨가 나오는 마이코・포르노・카툰이라도 여주가 초 카와이이한 미소녀라면 남성 독자들은 즐겁게 그것을 읽을 수 있지 않은지? 성별을 반대로 적용하면 여성 시청자라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았을 것이라는 생각이와요
본인은 뉴런이 구워져가는 상황 속에서 스스로의 뉴런 방벽을 다지기 위해 「저 왕자는 이상성욕자. 따라서 문제 없다」라고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뇌내 필터로 「에리얼=상은 카와이이한 미소녀」라고 자기 최면을 걸다가 실패한 끝에 「그래. 이 영화는 에리얼을 사칭하는 사악한 어인・닌자가 제겐・짓수로 왕자를 홀려 결혼하려는 사악한 닌자・무비다」라고 결론을 내려 겨우 뉴런을 지킬 수 있었사와요
하지만 이 영화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이 영화의 장점은 바로...
「악역인 울슐라(우르슬라)=상이 진짜 어썸하고 차갑고 캇코이이」했다는 점이와요
이 분만큼은 내 생애 최고의 악당 탑 3에 들어갈 만한 박력과 매력으로(영원한 1위는 강철의연금술사의 킴블리=상이다) 이 영화를 굳이 봐야 한다면 「울슐라=상이 대단하다」 이거 하나만큼은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와요
이 분 덕분에 영화를 본 나의 시간은 아깝지 않을 수 있었사와요
이번 영화 중 대부분의 노래가 심심하고 연출도 별로인 데에 비해, 이 분 나오는 노래 부분은 진짜로 소름이 돋을 정도로 대단하고... 유일하게 원작을 뛰어넘은 부분이라고 확신하와요
심해로 들어가는 무서운 부분도 공포감이 대단해서, 「차라리 이 분이 주인공이었다면」이라는 생각과 함께 울슐라=상을 계속해서 응원하고 울슐라=상이 변신해서 왕자를 빼앗으려 하던 부분에서는 「울슐라=상이 옳다」라고 생각하며 응원을 하고,
이번 주인공인 에리얼을 사칭하는 사악한 어인 닌자가 울슐라=상에게 「You, Monster!」라고 외치는 부분에서는 「누가 누구한테 몬스터래?」라고 생각하던 중... 결국 이 에리얼을 사칭하는 사악한 어인・닌자가 난파선을 몰아 가련한 울슐라=상을 찔러 죽여버리는 비극적이고 부조리한 스토리에 본인은 눈물을 삼켜야 했사와요
그리고 결국 에리얼을 사칭한 사악한 어인・닌자는 제겐・짓수로 왕자와 섬의 인간들을 홀려 결혼식을 올리고 둘만의 신혼여행을 떠나는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는 닌자・무비가 이번 어인・공주(2023)의 스토리이와요
이 영화를 네 줄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사와요
- 애들과 무난한 가족영화를 보고 싶다: 저학년 이하면 운다. 절대 비추천. 고학년부터는 철학적인 고찰을 위해 볼 가치가 있을지도
- 난 주인공이 예쁜 것이 좋다 하는 사람: 절대 비추천. 나도 이런 쪽이고, 이런 성향인 사람에게 이 영화는 시각적 폭행이자 뉴런・퍽 그 자체이다
- 단순히 시각적으로 만족스러운 디즈니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 비추천. 주인공을 뺴고 봐도 좀 어중간하게 밋밋하고 심심함. 겨울왕국이 1이면 이건 0.4정도
- 심해의 공포에 대한 심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 혹은 초 차가운 악역을 보고 싶은 사람: 대추천. 이 영화의 울슐라=상은 영화사에 남을 레벨로 최고였다
그럼 이만 카와이이 성분을 다른 곳에서 채워 뉴런을 수복하러 가겠사와요
오탓샤데-!
심해의 공포... 그 것 은 딥·원 인?
정말이지 울슐라=상은 최고였다
아니메이시욘에 비해 목소리밖에 남지않은 에리얼=상의 목소리마저 빼앗아간 마녀닌자 클랜의 울슐라=상... 이 무슨 악덕!
울슐라=상이 심해의 공포라면 저 딥·원은 심해의 무엇인? 블롭피쉬?
실제 본 소감으론 그냥 웃겨서 집중이 안된다 정도인 - dc App
평론가들은 주인공 배우의 연기가 완벽에 가까워 몰입하게 만들었다던데 혹시 제겐•짓수가 화면 밖까지 튀어 나오기라도 하는지? 블랙 워싱 야쿠자 클랜의 장난질은 도가 지나친 듯하다 - dc App
사람마다의 기호가 있으니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체로 동성의 주인공에는 외모에 구애받지 않고 몰입하기 쉬울 것이라 - dc App
근데 연기 자체로는 나도 나빴냐고하면 그렇진 않았다고 본다... 단지 외모가 좀... 인류에게는 너무 빨랐다
200년 뒤엔 수작으로 부상하겠군 - dc App
심해의 공포...해양오염... 아이에에에에 딥 테러 왜? 닌자 왜? 아이에에에에
사츠바츠!
흑어공주짤의 앰부쉬에 NRS증상으로 사지마비비비ㅣ비ㅣ비ㅣㅣㅣ
지금 오리지날무비를 보고있는데 아무리봐도 영화자체도 괜히 타임늘려서 졸리게만들고 못만들었다는 실감이 팍나는
말레피센트=상이 주인공인 오리지널 무비를 낸 경력이 있으니 이를 따라서 울슐라=상이 주인공인 오리지널 무비가 나오는 편이 더 그윽한 그러나 암흑메가코퍼레이션 디즈니는 머메이드•프린세스를 사칭하는 실제 사악한 어인•닌자의 제겐•짓수에 당했는지, 울슐라=상을 실제 사악한 마녀로 왜곡한 프로파간다를 내놓고 만 것이다. 아이에에에!
인스머스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가? - dc App
누우우웃...이미지 하나로도 시각적 테러를 방불케하는 효과가...
테켈리리 !!! 테켈리-리!!!
본 헤즈는 닌자 해양학 석사다. 즉 이거다. 머메이드 클랜 도죠의 에리얼=상은 실제 사츠바츠 닌자이며 활동사진 인어공주는 에리얼=상을 실제 매직 닌자러 포장하려는 암흑메가코퍼레이션 디즈니의 짓수다. 알겠지?
저 왕자는 엄청 불쌍해보임..
사실 이것은 오랜 세월에 걸친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상기시켜주려는 디즈니의 의도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