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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와중에도 무엇 하나 확실한 사실이 없었고, 심지어 갈피를 잡을 만 한 했던 순간조차 반전 때문에 모호해져서 심란했던... 모든 일이 짓수가 원인이었나 라는 사가사마의 질문에 "누가 알겠어?"라고 답한 니드호그의 대사는 어쩌면 굳이 이해할 필요 있겠냐라는 본모의 말처럼 느껴졌다

그럼에도 상실과 쇠퇴에 맞선 의미의 탐색, 이유를 알 수 없는 괴이의 음산한 급습은 이야기의 논지를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그 아트모스피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어서 그윽했사와요.

또 마지막 반전에선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를 방불케하는 느낌도 너무 좋았고, 이것 저것 감상할 포인트가 정말 많아서 하여튼 실제 재미났던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데 헤실헤실 웃고 시종일관 협조적이던 사가사마가 정중한 말투로 한놈씩 차례로 처리하던게 제일 충격;;; 잭과 코토부키에게 그렇게나 상냥한 그 아저씨 맞나 순간 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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