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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서로 쌍을 이루는 이 두 대사에서 부각된다고 생각하와요.


얼핏보면 주인공이 무자비함을 뽐내고 악역이 정의를 보여주는 기괴한 대사들같지만, 그 뒤에는 그윽한 진실이 숨어있사와요.

닌자 슬레이어는 그 정체성을 따져 보았을 때 닌자에게 복수하는것만이 목적인 존재이기에, 필연적으로 무차별적인 살육과 학살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게 되는 것이와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후지키도는 인간성과 자비를 겸비하며, 죽여야할 대상에게서 죽이지 않아야 할 이유를 찾고 있사와요. 덕분에 그는 정의로운 닌자들과 마음을 나누고, 모탈들이 죽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며, 단죄의 순간에는 정의로운 분노를 내뿜을 수 있사와요.

반면 베이비 슬레이어=상은 죽일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데스드레인같은 광인이 아니라 포장하고 있지만, 정작 이유가 생기는 순간 그 이유의 정당성 따위는 개나 줘버린 체로 무자비한 살육을 실시하는 또다른 형태의 광인이와요. 악의로 얼룩진 삶을 살아오는 후지오는 오로지 강함만을 원하기에, 강함의 현신인 살육에 본능적인 거부감따위를 가지지 않는것이와요.

결국 적을 죽이지 않을 이유를 찾고있는 인간과, 적을 죽일 이유를 찾고있는 닌자의 근본적인 차이... 라는것이 제 생각이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