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이름이 새겨지지 않았던, 수많은 희생자들에게도 추도의 뜻을 나타내고 싶다. 런던에서 죽고 케이무쇼의 저주에 걸려서 즘비가 되어 방황하며 걸어다녔던 시민들이다. 살 수도 죽을 수도 없이 영원한 고통 속에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케이무쇼의 멸망과 함께 티끌로 변하여, 하늘에 불려간 것이다. ……그 중에는, 불운하게도 런던에 계속 남기로 선택해서 죽은, 나의 먼 친척에 해당하는 스튜어트 가의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OH……""" 참석자들은 박수를 멈추고 눈썹을 찡그리며, 조의와 동정을 표하듯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입꼬리를 눌렀다.

"그렇다곤 하나, 내 개인적인 견해를 말하자면, 나에게 유산을 한 푼도 물려주지 않으려 했던 수전노 스튜어트 가의 놈들만큼은, 영원히 불사의 고통을 받게 되어 다행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엘리자베스는 헛기침을 하고, 스피치가 끝났음을 알리기 위해 작게 손을 흔들었다.



무친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