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 킬링필드 짓수가 뭔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도-조


쉽게 말하면 짓수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공간으로 강제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짓수를 무효화 시키는 짓수의 일종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injaslayer&no=11535

코로스 닌자와 킬링필드 짓수.……데솔레이션은 폐주차장의 중앙 부근까지 내려간다. 뒤에는 스크랩카가 쌓여 더 이상 퇴로가 없다. 고기 타는 냄새가 녹슨 대기를 채운다. 핫샷은 단번에 처치할 수 있도록, 채찍을 휘두르던 때…갑자기 데솔레이션은 허리에gall.dcinside.com


전체적으로 수묵화를 방불케하는 공간에 황량한 바람이 불고, 바닥엔 해골이나 그 잔해가 널부러져 있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몇 있는


예전엔 그냥 빨리 보고 넘겼는데 갑자기 궁금해져서 개인정리용으로 모아본 걸 갤에 한번 올려봤사와요



1. 데솔레이션 (무소속)


"끄악-!?" 핫샷은 다음 순간 멈칫! 적이 새하얀 섬광을 발사한 듯 했다..... 그러나 실제 그것이 아니었다. 다음 순간, 데솔레이션과 핫샷의 모습은 폐주차장에서 사라져..... 순백의 글귀용 백지에 먹그림으로 그려진 듯한 모노크롬의 황야에서 대치하고 있었다!


".....자아, 가라테해보자고." 데솔레이션은 다시 골법도를 취했다. 발밑에선 그가 죽인 자들의 말없는 시체와 주검이 나뒹굴고 무너진 석등 옆에선 목이 없는 오이란이 소리없는 샤미센을 치고 있었다. 이따금씩 옆으로 후려치는 잡음 같은 돌풍이 불어와 양쪽의 윤곽을 불안정하게 흔들었다.


데솔레이션의 살풍경 키워드는 모노크롬의 황야, 그리고 쓸쓸한 바람. 아래 쓰여진 나머지 두 짓수 사용자에 비하면 두드러지는 배경의 특징은 적은 편이지만 최초로 킬링필드 짓수를 헤즈들에게 소개하면서 살풍경이 무엇인지 멋지게 알려준. 생각해보면 목 없는 오이란의 샤미센 연주도 은근 사츠바츠해서 그윽하다.




2. 딜리버러 (무소속)


"코로스......?" 머시풀이 비웃었다. 다음 순간, 그의 주변이 황량한 암흑수공업 거리의 뒷골목으로 바뀌었다. 아이언게이트는 갑자기 앞에 이상한 안개가 자욱해지며 머시풀과 딜리버러의 기척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딜리버러가 일어나서 노로이(*저주)를 밀어붙인다. 머시풀은 이유를 알지 못하고 백 덤블링하여 거리를 벌린다.


공교롭게도 그는 수다스럽지 않았다. 딜리버러는 아무 말 없이 일어나 풀 장전된 쌍권총을 뽑아 카라테를 펼쳤다. 발밑에는 그가 지금까지 묻어버린, 혹은 죽게 내버려둔 온갖 시체들이 물속의 먹물을 방불케 하며 떠올랐다 사라진다. 등에 없은 타니구치도 수묵화를 방불케 하며 희미해진다. 여기에 오래 머무르면 안된다.


딜리버러의 살풍경 키워드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스트리트의 뒷골목프레스기의 규칙적인 작동음. 후자의 경우엔 자주 묘사되진 않는데 착취 당하며 감정조차 희미해진 채로 살았던 유년기의 작업 환경과 잘 맞물리는 게 그윽해서 넣어본. 유일하게 딜리버러는 짓수 발동 시 살풍경!이라고 하지 않고 코로스!라고 외치는 차이점이 있었다.




3. 할로우 포인트 (소우카이야 식스게이츠)


머리 위의 수면은 황금 입방체의 빛을 받으며 반짝반짝 빛나고, 선회하는 상어들의 아름다운 자태는 뼛조각으로 가득찬 지면에 검은 그림자를 띄웠다. "허억―...... 허억―......" 프리지어는 폐허 빌딩 콘크리트에 손을 짚으며 나아간다. 방금 막 뒤로 했던 풍경과 같은 폐허 빌딩 숲이 맞이했다. 루프다.


"여어" 드라이아이스를 방불케 하는 바람이 불고, 거친 도로의 중앙분리대 쪽에서 총을 쥔 손을 흐느적 늘어뜨린 할로우포인트가, 미미하게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살육전...... 시작해보자고" "비열한놈" 프리지어는 으르렁댔다. 이 기묘한 공간에 있어 짓수는 무효. "아아, 그래. 못 쓰지" 라고 할로우포인트.


할로우 포인트의 살풍경 키워드는 빌딩 속 골목상어떼, 그리고 드라이아스를 방불케하는 바람. 하늘이 마치 바다 같아서 상어떼가 그곳을 헤엄치는 이미지가 살풍경의 사츠바츠함에 신비함을 더해주는데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길래 이런 이미지인지 참으로 궁금해지는. 플러스에 '벡스 온 더 비치'라는 주연 에피가 있다는데 읽어보면 알 수 있으려나.




이능력 무효화 기술 특성 상 남발하면 재미 없어지는데


짓수 사기성 대비 사용자 체급이나 이쿠사 양상의 완급을 잘 조절하다보니 그윽해서 멋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