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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 요고 유키=상의 코믹스에서는 생략짓수로 존재가 삭제되었지만
직접 읽어보니 생략된 것이 아까울 정도로 흥미로운 에피소드였다!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배틀본즈이자 닌자인 어콜라이트.

그가 수행하던 절에서 갑자기 닌자 [이보커]로 각성한 본즈가 다른 이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어콜라이트는 복수를 위해 이보커를 쫓는다.
자신이 닌자라는 사실조차 모른 채...

그러다 탐색 중에 후지키도와 만나 동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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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기묘한 동행 중에, 후지키도는 어콜라이트에게 묻는다.

붓다는 신앙의 대상인 동시에 원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는 세속적인 인식과 달리 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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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콜라이트의 대답대로, 이런 신격화/세속화는 불교를 널리 퍼지게 했으나
한편으로는 붓다를 욕보이는 일이기도 했다...

[붓다는 신이다.]
[신이라면 왜 우리를 돕지 않는가?]
[왜 눈을 감고서 잠들어있는 것인가? → 게이에 새디스트라서]

신이 아닌 자에게서 헛되이 구원을 찾고, 멋대로 원망한다.
등을 돌리고 눈을 감은 것은 사실 붓다가 아니라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닌슬 세계의 불교는 현실의 현대 불교와 매우 닮아있다.

본래 불교 교리란, 어콜라이트가 말한 것에 가까운데,
구원과 믿음은 신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구해야 하며,
가르침(法)을 따르되 주체적으로 옳은 일을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교리는 닌자소울과 그 빙의체에게도 적용된다!

강대한 힘을 얻더라도, 사악한 소울이 빙의하더라도,
유혹을 이겨내고 인간성을 유지하는 건 빙의체 본인에게 달렸다.

어콜라이트는 그걸 몸소 증명해냈고, 후지키도에게도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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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그윽한 것은, 어콜라이트가 [세속화된 불교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비록 붓다의 가르침()에서 멀어졌을지언정(),

말법(末法) 세상의 약자들을 돕고자 하는의에서 비롯됨을 알기 때문이다.

※말법이란 붓다의 가르침이 왜곡되고 점점 잊혀져 소멸 직전인 시기를 말한다.

인살어에 통달한 닌붕 제형은 이미 눈치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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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어콜라이트는 주먹을 내지른다.
닌자가 아니라 본즈로서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그의 고뇌는 이어지며,
강적과의 전투도 이어지지만,
가장 큰 싸움은 역시 어콜라이트 자신과의 싸움이다.

닌자슬레이어 - 후지키도가 인간성을 유지하기 위해 [나라쿠 & 닌자라는 정체성]과 싸우듯이
어콜라이트는 후지키도와는 정반대 방향에서, 그러나 같은 싸움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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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이 감상문이고 아래부터는 뇌피셜에 가깝사와요


처음에는 왓더? 이 무슨 말법세상에 태어난 거의붓다?! 라고 생각했으나
에피소드를 다 읽은 후에는 아난다를 떠올렸다.
(나는 불교에 그다지 정통하지 않으니 닌붕 제형은 심심풀이로 읽어주시길)

ⓐ 어콜라이트의 뜻은 예배의식에서 시중을 드는 사람을 말한다.

아난다는 붓다의 시중을 들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의 말을 듣고 전하는 사람이었다.


ⓑ 어콜라이트는 항상 고뇌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항상 자신의 배움이 부족하다 여긴다.

아난다는 붓다에게 질문하기를 좋아했고, 항상 배우고자 했다.


ⓒ 어콜라이트의 사형 격인 이보커는 닌자로 각성 후, 절을 배신하고 탐욕스러운 파계승이 된다. 그는 붓다를 욕보이며 스스로 신이 되려 했다.

아난다에게는 데바닷타라는 형이 있었는데, 그는 권력을 얻고 타락해 붓다의 자리를 넘봤다. 심지어 암살하려다 실패했다는 전승도 있다.


ⓓ 어콜라이트는 무진장 미남이다. 오이란도 게이도 한눈에 반해버린다.

아난다는 초절정 미남이라 구애하는 여인이 끊이지 않았다.


ⓔ 어콜라이트는 젊은데다, 닌자로 각성해 그 모습이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다

아난다는 젊은 시절 모습으로 묘사되는 게 다반 인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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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피소드 이후 행적은 아난다보다 사츠바츠해지지만

적어도 모티브 정도는 따오지 않았을까? 하고 밥은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