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황량 중점의 세키바하라 황무지...
그곳의 한복판의 처형대에 구속된 것은 프로스트바이트=상이다!
작열하는 버닝 아마테라스를 방불케하는 무더위에 그의 닌자 소울은 힘이 다하고 있는 것이다.
그 앞에 다가온 후지키도...손에는 아이스 찬합 팩이 들려 있다!
접이식 포터블 코타츠가 펼쳐져 찬합 안에 있던 음식들이 하나씩 나열된다.
특대급 규동 크기의 브론즈 그릇과 생면. 얇게 저민 래디쉬 절임과 오이, 편육, 마지막으로 새하얗게 김이 서린 보냉 보틀에서 부어지는 것은...아아...살얼음 육수!
저것은 헤이안 시대부터 지배층들이 향유한 사치스런 별미, 평양 레이멘이다!
"으으으으으으으읏ㅡㅡㅡㅡㅡㅡ!!!!!"
경련하며 괴로워하는 프로스트바이트=상...
이것은 잔혹하기 그지없는 레이멘 토쳐링! 임시 식스게이츠로서 잔혹하게 모탈들을 살육해 온 프로스트바이트=상이지만 이런 취급은...
실제 부당하다!
평양 레이멘은 담백 중점의 육수와 정갈한 고명, 부드러운 소바의 3요소만으로 헤븐의 맛을 낸다. 다른 일절의 스파이스조차 불필요! 그윽한 하모니에 의외의 모든 것은 불순물일 뿐이다!
알겠는가? 이 철학을?
"후룩ㅡ! 후룩ㅡ! 후룩ㅡ! 후룩ㅡ! 후룩ㅡ!"
"끄으으으으읏ㅡㅡㅡ! 나를...나를 카이샤쿠하라! 닌자 슬레이어=상...!"
"후룩ㅡ! 후룩ㅡ! 후룩ㅡ! 후룩ㅡ! 후룩ㅡ!"
허나 평양에서는 비네거와 홀스레디쉬를 곁들여 먹는 것을 권장한다...
사위스런 후룩 소리가 살육자의 그윽한 아트모스피어를 풍긴다. 그와 동시에 한 때 평양레이멘 클랜의 질서를 세치텅으로 유린했던 닌자, 옐로우테이스터=상이 떠오른다. - dc App
옐로우테이스터=상에 따르자면 평양레이멘은 노조미료로 즐겨야하는. 그 때문에 조미료를 오타노시미하는 자들은 무라하치까지 당했던 것이다 - dc App
누우웃...포에트!
비네거와 머스타드를 뿌려라! 우민들은 구분하지 못할것이다!
나레이터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비네거 앤 머스타드를 때려붓는 후지키도, 프로스트바이트=상은 거의 절규하며 실금한다.
네오서울의 편의점에선 저 국물만 얼음컵에 담아 판다고 들었다... 그들의 자아는 괜찮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