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자신을 보필해온 파라곤을 기특하게 여기면서도


마치 손주의 재롱을 보듯 어울려준 느낌일지도 모른다


우리 파라곤 하고 싶은거 다 하래이~


할미를 보살펴 왓으니께 이제는 즐기면서 살아야 하지 않겄나~


라고 고풍스런 교토 악센트로 말해도


파라곤은 야쿠자 슬랭으로 호기롭게 무슨소림까! 충심 중점!


이럴지도 모름


닌자 소울의 영향으로 ts해도 외관은 비교적 젊을지도 모름


마치 큐어=상의 상위 호환인거지, 키도 더 크도 가슴도 풍만하고



물론 이런 겉보기와는 다르게 허약 중점이라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함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파라곤이 조심스럽게 허리를 일으켜 주고


간단한 스트레칭 겸 마사지로 몸 풀어주고 


아침 찬기운에 로드 몸이 상하지 않게 신속하게 안고 목욕탕에 앉혀주고


힘이 없는 로드를 대신해서 팔도 닦아주고 머리도 감겨주고


눈 감아 주십쇼 하면 알겠다~ 하면서 눈 감고


목욕이 끝나면 입이 심심하지 않게 차 한잔 내드리고


로드가 세번에 걸쳐 마시는 동안 교토의 정수가 들어간 그윽한


아침 한상을 차려다 드리는 거지


마치 가이세키 요리를 방불케 하는 가짓수가 두 식판에 걸쳐 가지런히


놓여 있고 갓 지은 쌀밥과 나베 요리 하나, 생선 구이 하나로 균형을 추구한


실제 스고이한 귀족식 아침이 완성된것


로드는 파라곤한테 고맙다 하고 귀족적 동작과 밥상 예의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배를 채운다, 한점 한점 맛볼때마다 반찬의 숨은 디테일을


캐치해주면 파라곤이 그윽히 고개를 숙여서 감사를 표하지만, 속으로는


얏타! 오늘도 로드 입맛에 맛담마! 하는걸 알고 흐뭇하게 웃는 것


이후 식사가 끝나면 오가닉 기모노를 입혀 드리고 휠체어에 탑승시켜드린 뒤


업무에 나서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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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하나 ts하니까 파라곤이 집안일 잘하는 만능 부하가 되버렸다


안방 할미가 된 로드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