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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단체로 하와이화산에 온천여행을 온 모 닌자 조직

훌라댄스를 추는 이그조틱한 태닝오이란들이 앞에서 여흥을 돋군다

훌라댄스란 본래 전하고 싶은 바를 손동작에 담아, 상대에게 보내는 그윽한 언어교환 의식이었으나
현대에서는 그저 웰컴 이벤트로 관광객들에게 제공되는 공연이 된 지 오래였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손,
그리고 목에 걸고 있던 꽃목걸이를 들어, 근처의 닌자에게 정중히 걸어준다.

비천한 모탈 - 하물며 오이란 따위가 허락도 없이 닿게 하는 일은 평소라면 없을 터
그러나 남국에서 보내는 온화한 시간이 닌자들의 마음 또한 폭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렇다쳐도 불편하다. 어쩐지 꽉 끼는 듯한.........


.......꽃목걸이가, 난자의 목을 조르고 있다.


그 순간, 닌자는 크게 눈을 떠 밑을 내려다보았다

고우랑가! 그것은 이그조틱한 하와이안풍 자수로 인기인 플루메리아 꽃 따위가 아닌
장례식 화환을 방불케하는 흰 국화의 불길한 리스!

검은 장속 위로 붙인 코코넛 비키니와 훌라용 파우(치마)로 완벽히 위장했지만, 훌라댄서의 눈은 명백히 살의를 품고 있다!

그 손이 능숙하게, 마치 고대의 하와이안들이 소통했던 것 처럼,
카라데의 춉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수화를 자아낸다.

[도-모. 사■바■ 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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