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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닌자 슬레이어를 번역을 시작했을 때, 첫번째 작업물이 '모터 드리븐 블루스'였고, 두번째 작업물이 이 '플래시파이트 런 킬 어택' 이었사와요.


때문에 꽤나 애정이 있던 작품이고 나름 자주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닌자 슬레이어 공식 사이트에 올리기 위하여 오랜만에 원문을 같이 켜두고 읽었더니 실제 난리법적... 상상 이상으로 제멋대로 번역된 부분이 많았사와요...


가령 예를 들어


좋은 쇼파에 앉았는데 '몸에 힘이 쭉 빠진다' -> 이거 고급이네 로 번역한게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까 말그대로 '몸이 쑥 빠진다'... 그러니까 푹신한 의자네 -> 이거 고급이네 라는 뜻이었잖아 등등...


오역 찐빠는 제쳐두고 이야기 자체의 매력 또한 보다 닌자 슬레이어를 알고 나서 천천히 곱씹자 진한 단맛이 우러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특히 좋았던 것은 N-파일 사이사무라이 항목에서 언급된 그의 배경.

이런건 본편에 들어갔으면 틀림없이 괜히 질질 내용이 뱅뱅 돌기만 할테니 이렇게 뒤에서만 살짝 보여준 것도 좋았고,

닌자인데다 악인인데도 모탈인 가족을 여전히 아끼는 듯한 모습에서 그윽함을 느꼈습니다.


생각해보면 닌자 슬레이어 속 닌자 가족들은 무관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가장 노릇하는 척 오지게 했던 신윈터도 솔직히 그랬고





그리고 고르곤 ㅋㅋ 이렇게 재밌는 캐릭터였나...? 아이언 코브라 총수께서 보시면 어떤 말씀을 하셨을지 실제 궁금해지는 닌자다


아, 위쪽의 일러스트는 물리서적에 들어갔던 일러스트로, '플래시파이트 런 킬 어택'과 '판타스틱 모그'가 하나의 세트로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트위터판이 계속 백업되고, N파일이 추가되는 것은 참 좋지만 역시 물리서적만의 이런 컨텐츠를 즐기기 힘든 것은 아쉬운 부분이긴 하네요.

에일리어스와 블레이즈, 같은 얼굴이지만 완전히 다른 두 닌자가 참 매력적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