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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본 헤즈는 3부를 대충 보고 넘겼던 에피소돈들을 다시금 정독하는 중인데,

 3부에서 꽤나 자주 나오는 이야기는 '복수는 끝났다'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임. 

 사실 3부의 첫 에피소돈인 '후 킬드 닌자슬레이어' 에서부터 보면 알겠지만, 

 후지키도가 인기순위 36위=상을 복수의 대상으로써 언젠가 죽인다고 생각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애초에 에피소드 초반부터 목표를 잃어 흐물대고 있지 않았을 것임. 

 당시에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다크닌자의 행적에 대해서 쫓고나 있었겠지, 적어도 삶의 의욕을 잃고 있지는 않았을 것.

 즉, 2부의 끝에서 적어도 후지키도는 일련의 자신의 복수가 완수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2부 이후로 이어지는 3부, 그 3부를 전반적으로 관통하는 주제는, 

 '직접적인 원한이 아닌 자에 대한 응징'과, '복수'를 삶의 목표로 살아왔던 후지키도의 아이러니와 맞닿아있음. 

 아마쿠다리는 1부, 2부의 적인 소우카이야와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는 적어도 마루노우치 항쟁과 연관이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원한 관계가 있는 적들이었음. 하지만 그 잔당들이라고 할 수 있는 아마쿠다리는? 

 자신의 원한에 적어도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음. 즉, 명확한 '복수의 대상'은 아니라는 것임.

 이런 아이러니가 극대화되는 것이 후치쿠지의 짓수로 드러나는 디그니티의 환상이고, 이 때문에 후지키도는 한 번 

 크게 패배하였다가 '리빙 웰 이스 더 베스트 리벤지' 에피소드에서 마스터 보팔의 인스트럭션을 받아 

 이러한 심적인 아이러니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리빙 웰 이스 더 베스트 리벤지'라고 하는 에피소드의 제목에는 큰 시사점이 있는데, 

 이는 앞으로의 후지키도의 행적을 설명해주는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함. 

 기본적으로 후지키도는 자신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복수로써 닌자들을 멸하는 행위의 정당함을 찾았지만,

 마스터 보팔의 인스트럭션을 받은 이후로 자신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고수하지 않더라도,  

 닥친 문제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얻게 됨.

 본 헤즈는 이것이 단순히 복수귀에서 벗어나, 다른 삶을 거머쥘 수 있는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후지키도는 리얼 닌자가 되어 새로운 삶을 거머쥔 것이리라. 


 이 이후로 후지키도는 적극적으로 소우카이야나 자이바츠의 잔당 등을 해치우려고 하지 않는다. 

 나타나서 적대한다면 맞서싸우지만, 적어도 찾아내어 죽인다 정도의 스탠스는 아닌것이다. 

 때문에 다크토코로덴이나 퍼거토리와 같은 자이바츠 일당들은,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였어도 최우선으로 배제해야할 무언가가 아닌 것이다. 

 

 적어도 본 헤즈는 3부를 다시 읽으면서 적어도 이렇게 느꼈던

 다크카마유데=상에 대한 복수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이 아쉬울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닌자슬레이어는 3부에서부터 복수라는 테마에서 좀 더 확장되었다고 생각하기는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