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하하하!' 라오모토가 품에서 꺼내는 것은, 나무삼! 토바리치 프리미엄이다! '변변치 않은 것이지만, 마셔줘야겠군' 라오모토는 보드카를 쥐고서, 매끄러운 동작으로 다기에 그 내용물을 흘러넘칠 때까지 콸콸 부었다. 투명한 황금빛의 액체가 유려하게 흐르자, 바의 아트모스피어도 한층 엣지해졌다. 라오모토는 반이 남은 병의 뚜껑을 돌리고, 내려놓으며 옆으로 밀어놓았다. 31

하베스터는 입에 물고 있던 여송연을 손가락으로 옮겨쥔다. '흐-무. 다기에 술입니까. 역시 라오모토=상. 좀처럼은 보기 힘든 파격적 결단의 예로군요.' '무하하하하! 자네에게만 주는 것이야!' 하베스터는 입꼬리를 슬쩍 올리며 라오모토를 쳐다본 후, 시선을 다기로 향해, 그것을 들고 원샷한다! 그런 하베스터의 입가를 응시하는 라오모토의 눈은, 그가 마시는 보드카만큼이나 뜨거운 무언가를 담고 있었다. 32



사실 지어낸 구라임

완장까지 속였으니 용서받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