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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에 들어서며 배틀시티가 되어버린 네오 사이타마!
재미있는 등장인물들이 대거 출현한다
서양에서는 신들이나 그에 필적하는 존재들이
대리 전사로 내세운 모탈을 '챔피언'이라 표현한다.
신들이 직접 싸우면 모양새가 빠지고 세상도 망가질 터
그리고 활동에 제약이 존재한다 ( 강림할 화신체가 필요하다던가 )
따라서 신은 모탈영웅을 챔피언으로 삼고
가호와 축복을 내리며 신비로운 퀘스트를 부여한다.
이번 칼리돈 의식도 그러한 케이스로
고대의 강력한 존재들이 자신 대신에 싸울 전사들을 선별,
사냥꾼으로 투입시켜 사냥감을 잡게 한다....
일 터 였으나
그 실상은 사냥꾼도 사냥감도 모두 제물로써
진정한 신을 강림시키기 위한 의식에 바쳐지는 것이었다...
◈ 벨제부브 : VS벨제부브 에피소드를 읽는 내내 바이오하자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건물 속 폐허의 묘사도 일품이었는데
처음에는 익살맞은 마스코트 캐릭터들이 가게마다 내걸어져 있지만
층을 올라갈수록, 건물의 비밀이 드러나며, 어쩐지 가게의 마스코트들도 무섭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하층의 가게에선 정겹게 손이나 흔드는 옥수수 캐릭터가 나왔다면
위에서는 웃으며 자기 살을 깎아내는 케밥 캐릭터, 스스로 껍질을 까며 권유하는 듯한 바나나 캐릭터라던가.
그리고 신체를 모시는 무녀...
기생체를 신으로 모시는 컬트집단에
바이오 생물을 연구하는 기업 요로시상과의 관계까지 얽혀 (엄브렐라 컴퍼니가 아니다, 알겠지?)
전자오락 바이오하자드를 방불케하는 아트모스피어에 보는 내내 즐거웠다
이런 사태다 보니 벨제부브를 마냥 징그럽게 표현할 법도 한데
의외로 그 혐오스러운 생태에 아름다움이 공존한다.
다른 닌자를 껍질마냥 두르고 있다가 찢고 나오는 그 모습은
마치 나비가 번데기에서 우화하는 듯이 우아하고, 동시에 징그럽다.
실제 오가닉 파리들의 눈이나 날개 또한 각도에 따라 무지갯빛으로 빛나
징그러움을 작게 압축한 형태 안에 신비를 품고 있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벨제부브 죽고 나서 갑자기 두르지 닌자가 난입한 건 어이없었다
치맛바람은 그만 두게나 두르지=상
◈ 인시너레이트 :
소우카이야 신디케이츠의 귀염둥이 막내, 인간 화염방사기/살충제/라이터, 갓 오브 화둔 파이어 오브 소우카이야, 엄청 무진장 섬세하며 생각하는 야쿠자
반전요소의 화신 같은 존재
안경 인텔리같은 외견이나, 야쿠자슬랭을 일삼으며 불같은 성격을 가졌고
화둔 짓수의 구사자인데도, 데스노보리를 마구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갈란드와는 아주 조금 대립 구도가 있는데
갈란드는 오야붕에게 도움이 된다면 아무래도 좋다는 태도로 유연하게 넘기지만
인시너레이트는 그것이 마음에 안드는 모양.
차라리 갈란드가 손케이를 앞세워 누르거나 강하게 나왔더라면
인시너레이트도 덩달아 불같은 태도를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짬이 찬데다 오야붕을 위하는 갈란드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으니,
인시너레이트로서는 '구실이 없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다.
....라고는 해도, 갈란드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건 아닌 게
자신은 편리한 화염방사기가 아닌 섬세한 야쿠자라고 주장하면서도
스스로 라이터를 자처하며 갈란드의 담배에 불을 붙여주는 면모도 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의 신디케이츠에 혈기를 더해주는 캐릭터
그리고 옷 불타서 부동명왕 문신 나올 때마다 자꾸 용과같이 컷신( ※ 이쿠사 돌입 전에 옷 벗어서 문신 보여주고 이름 강조하는 연출) 생각나서 웃엇
◈ 마크 쓰리 -> 리버티
사랑은 언제나 허리케인-!
일부러 인간성을 남겨둔, 카타나의 바이오 소년 병기.
에피소드 말미, 자신만의 기사도에 의해 행동하여 자유의지를 얻었다.
이 때 그를 구해준 갈라르호른(절대 쿠키키 존재가 아니다, 알겠지?)의 표현이 눈여겨 볼만하다
어째서 갈라르호른은 주인, 더 나아가 창조자가 부여한 사명 - 본질에 저항하는 그 자유의지를 높게 평가하는가
에피소드의 제목 마스터 오브 퍼펫츠가 말하는 퍼펫츠는, 과연 마크 쓰리만을 지칭한 것일까
퍼펫츠들이 연결된 실 끝에는, 누가 있는가
그건 그렇고 사악한 용과 싸우는 장면은
기사가 나오는 옛이야기를 방불케하여 재미있는 구도였다
◈ 자나두
마스라다가 한때 꿈꿨던 아티스트를, 닌자가 되어서도 - 아니 닌자가 되었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특이한 닌자.
마스라다가 그에게 인스피레이션을 주었듯이, 그 역시 인스피레이션을 마스라다에게 주었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준 아티스트 나카마라고 할까
작중 활약은 다 알고 계실테니 생략하고
본헤즈는 이 캐릭터의 구성 자체가 정말 좋다.
사이버펑크하면 곧잘 떠오르는 요소 - 고층빌딩과 네온사인의 난립, 카오스적인 치안,
그리고 그 틈바구니 속에서 자아를 표현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펑크 무리들.
자나두는 그러한 요소를 조합하여 만들어졌다.
닌자적 신체능력을 살려, 고층 빌딩과 간판 사이에 과감하게 예술을 설치.
그것은 사이버펑크적으로 재해석된 스트리트 아트이며,
스트리트 아트가 근간으로 삼는 펑크 정신에 재연결된다.
네오 사이타마를 덮어버린 이질적인 생명인 녹색 식물들보다
더욱 생기를 가지는 허상의 복숭아 나무와 검붉은 오리가미.
마스라다는
옥좌에 앉은 닌자와 부조리한 의식에 맞서
자신의 힘 - 카라테와 아트 - 으로 싸워나간다
여기에 우정 파워가 더해지는 건 두말할 것도 없다!
◈ 사로우
의식의 윗대가리들은 너무너무 틀딱들이라 닌자슬레이어의 무서움을 모른다
사로우만은 그 공포를 알았다. 닌자슬레이어를 두려워했다.
따라서 철저히 대비했다.
그러나 그는 간과하고 만 것이다
'공포를 알기에' 이긴다는 코토와자가, 그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버키는 사로우를 보자마자 두려워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사로우는 그에 비해 실버키 앞에서 지나치게 기세등등했다.
- 오모이 닌자가 내세운 챔피언답게 그는 강력한 짓수를 구사했고
- 오모이 닌자의 백업도 잔뜩 받았고
- 닌자슬레이어의 공포도 알았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짓수를 사용하며
조이의 백업을 받았고
공포를 아는 실버키에게 패배한다.
그야말로 인과응보
◈ 메이헴
메이헴 본인보다 뒤에서 떠드는 도쿠가 닌자가 더 신경쓰임(...)
우리 메이햄 최고
우리 메이헴이 제일 세다
우리 메이헴이 이긴다
나!의!메!이!헴!이!
메이헴! 메이헴쨩이 죽엇어ㅠㅠ 아나야앗~~!
◈ ?우거다일?
ㅋㅋㅋㅋ
미친 놈
◈ 네더퀸 & 레드해그
니춈워가 떠올라서 반가운
◈ 필기아
시너리의 얼굴이 가까운... 필기아=상이 아부나이!
닌자슬레이어(전)과 닌자슬레이어(현)을 동시에 마주한 기분은 어떨까
시너리가 말했듯 한 때 사랑한 사람들을 앗아간 존재가 아니던가
(완전 동일인물은 아니지만)
◈ 애버리스
짓수를 마구 나눠주고 다니던 사츠가이
그리고 짓수를 마구 흡수하고 다니는 애버리스
그는 건강원 애용자마냥 흑염소를 들이키며
스고이타카이타워에서 뻗아나온 나무를 타고 신에 도전하려 했으나,
바벨타워가 모탈의 오만으로 무너진 것처럼
그 역시 저지당하고 만다
킨카쿠의 아래에는 긴카쿠가 잠들어있다
신이 되고자 하는 반신을 모탈들이 끌어내린다
소울빙의로 인해 닌자가 된 자들에게 남아있던 일말의 모탈성 역시
반신을 막는 일에 힘을 보탰다
그 순간 사냥꾼과 사냥감의 관계는 역변했다!
한 때 눈자가 닌자를 다스리고 닌자가 모탈을 지배하는 것이 당연했던 세상이
발칵 뒤집어진 것처럼,
닌자와 닌자를 죽이는 존재라는 대치로!
그리고 그 대치에 점을 찍는 것은
모탈들의 목숨을 희생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셋푸쿠 오브 하라키리'였던 것이다...
- 너무 길어져서 다음 편에 꼐쏙 -
아나야! 아나야! 그건 그렇고 갈란드-인시너레이트=상이랑 사로우-실버키의 관계 분석이 실제 타츠진이와요
arts라는 것은 예술이기도 하며 무술이기도 하니까
나!의!메!이!헴!이!!
나!의!메!이!헴!이!
실로 그윽한 분석력! 이것은 닌자의 소행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