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는게 벅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간간히 친구랑 재밌게 논거, 좋은 작품 본거 이런거에선 재밌고 행복감을 느끼지만


인생은 너무 랜덤이고 어느 부모 어느 집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그 사람 인생의 85%가 영향받고 정해지는데 무력감을 느낌


저런 소소한 재미나 행복 느끼자며 살기에 내게 인생은 너무 벅차고 재미없고 고통임


특히 그냥 밥벌어먹고 사는 것만해도 힘든데


묻지마 범죄, 병, 인간 스트레스, 각종 사건사고 이런게 나도 걸릴 수 있어 노심초사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임


솔직히 나는 오만하게도 내가 저런 안 좋은 사건사고나 병, 범죄는 절대 안 당할거라 생각했는데


가까운 사람이 큰 병에 걸리고 내 친구의 친구가 뉴스에도 난 사건의 피해자가 된걸 보며


아 남의 일이 아니구나.......싶어서 찐으로 무서워졌음


내가 당하는 것도 싫고 내 가까운 사람이 당하는 것도 싫음


근데 실질적으로 내가 조심해도 한계가 있기에 무력해짐



대체 왜 태어난걸까 ? 왜 살아가야 하는걸까?


과학적으로 생각하자면 인간도 동물이고 계속 낳아야 지구가 돌아가니 그런건 알겠는데


그렇게 세팅해놓은 건 알겠는데 암만 잘난 사람이어봤자 결국 죽게 마련이고


난 죽는게 너무 무서움........... 근데 오래 사는것도 무섭고 



죽으면 그냥 암전되듯 내 존재가 없어지고 절대 다시 태어나지 않았음 싶은데


내가 이번에 지은 죄나 내가 받은 평가로 막 다른 생물이나 또 다른 


중하위권 인간으로 태어날까봐 그게 너무 무서움


그래서 난 결혼적령기 나이이고 내 주변 또래들은 결혼할 사람 물색하고 애 못낳을까 전전긍긍하던데


난 결혼은 하고싶어도 애는 절대 낳고싶지 않음


그동안 살아온 내 궤적이 험난하기도 해서 기대가 안 되는 것도 있고


(팔자 별로인 사람이 애 낳아봤자 그 애 팔자도 별로고 그런 애 책임지며 살 내 팔자도 더 힘들어질거같음)



걍 나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여기서 또 누굴 추가해 평생 책임진다?


그 애가 나랑 기질맞는 애, 사회에서 제밥벌이 하는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자란단 보장도 없는데?


금쪽이 보며 역시 애낳는건 남들 대다수가 한다고 쉽게 생각할일 아니구나 싶음


근데 다른 사람들은 겨우 "나랑 사랑하는 사람 닮은 애기 보고싶어서 / 애가 귀여워서"


"남들 다 낳으니까 / 한명은 있어야 할거같아서" "노후에 외로우니" 낳는게 너무 신기함


애가 먼저 사고로 죽을 수도 있고


아픈 애가 태어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내가 평생 책임지며 전보다 못한 삶을 살수도 있는데..


게다가 나만 해도 이 세상에서 전전긍근 안좋은 일 당할까 불안한데


자식낳으면 그 애가 그런 대상자 될까 얼마나 또 불안하겠음?


응 절대 안낳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