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약을 먹고 진실의 세계를 알게 되면 다시는 이전까지와 같은 가상세계의 주민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그 영화의 내용처럼
반출생주의도 한번 그 진리를 알게 되는 순간 두번다시는 이전의 대가리 꽃밭 상태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되는것같음
요즘 난 길가다가 어린애가 보이면 안쓰럽다는 생각밖에 안 떠오름
아무 것도 모르고 순수하기만 한 저 아이도 언젠간 이 부조리하고 고통스러운 세상에 던져지겠구나 싶어가지고...
설령 그 아이의 부모가 아무리 부자이거나, 사랑이 넘치고 헌신적인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결국 태어난 이상 생로병사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거니까...
나는.. 그래도 약먹고 기분 좋아지니까 생각이 바뀌긴 하더라 나도 모른채 대가리가 꽃밭이 돼있더라고 근데 맨정신으로는 니 말이 맞음 평생 속는셈치고 살거나 평생 부조리함을 되내이며 살거나 둘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