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가르쳤던 건 아무짝에 쓸모없는 쓰래기들이였음


그들이 아이보다 앞선 부분이라곤


완력이 더 쌔다는 것, 더 욕망이 많다는 것, 더 절박하다는 것, 더 독하다는 것


더 거짓말을 잘하고 더 순종적이고 더 둔감하고 더 비굴하다는 것


노예짓에 익숙하다는 것 그리고 죽어간다는 것



돌이켜보면 그들은 그저 반면교사에 불과했음


부모처럼 이런 미친 곳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이고


선생처럼 선민의식과 권위주의에 빠져 감히 남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 것이 바른 행동이고


어른처럼 이 지옥의 톱니바퀴가 돼서 이 세상의 고통을 연장 시키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한 길이라는 사실을


그들의 비참한 말로를 보고 그저 알게 됐을 뿐임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