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든건데
낙태와 자폐아 안락사라는 주제는 어떤 커뮤니티든 뜨거운 주제잖아
보통 낙태에 호의적인 커뮤니티는 자폐아안락사엔 부정적인 반면
낙태에 부정적인 커뮤니티는 자폐아안락사엔 호의적임
근데 난 이 두개가 같은 선상에 놓여있다고 보거든? 죽이는 시기에 차이가 있는거지 결국 당사자의 의사가 아닌 관계자들의 의사만으로 생사를 결정한다는건 똑같음
신기하게도 양 쪽 모두 반대할때는 생명의 소중함, 자기결정권 같은 얘기를 하지만 찬성할때는 현실의 비참함, 부모나 부양자등 이해관계자들의 권리를 더 우선시함
물론 그런 차이는 있음.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일이지만 중증지적장애인의 케어는 사회의 일임. 무슨 말이냐?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하던 일에 차질이 생긴다거나 목돈을 급히 빼야하는 등의 이슈는 개인만 고통스럽지만
지적장애인이 밖에서 충동적으로 폭력을 쓴다던가, 성욕을 분출시키는 등의 이슈는 사회구성원들이 고통스럽다는 것
즉 내가 생각하기에 이 두가지에 대한 찬반성향은 개인과 집단중 무엇을 더 중시하느냐에 대한 문제 아닐까
1. 자아 발생 시점에 집중하면 영아 살해 가능 2. 고통 발생 시점에 집중하면 낙태 가능 영아 살해 불가 3. 인간이라는 종에 집중하면 낙태 불가
근데 문득 생각이 드는게 낙태 반대하는 사람들은 만약에 자기 자식이 자살, 끔찍한 사고 등의 이유로 생을 마감하는 걸 보게 되고, 알게 됐다고 하자. 그래도 그들은 자식을 낳을 건가? 이미 정해진 결말이고 바꿀 수 없음. 근데 이걸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끼고 깨닫게 된 거임. 그럼에도 애를 낳을 건가? 혹은 낙태를 하지 않을 건가?
거기까지갈필요도없음 자기자식자폐라는걸 신을통해미리알게되고 신을통해그아이를없던존재로할수있다면 그렇게할인간들이99.9퍼임 아이를생각해서지우는것이아닌 자기자신의인생을위해서ㅋㅋㅋㅋㅋ
낙태는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