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20후반 성인 ADHD에 경계선 지능장애(이건 의심 중)인데

다행히도 몸은 튼튼한 덕에 단순 노동은 꾸준히 해서

밥은 먹고 살고 그럭저럭 사고 싶은 거 사고 게임 하면서 인생 즐기긴 했지만

단순 알바 이상의 일은 도전했다가 항상 일머리 없다고 까이고 짤리고

아무런 스펙도 없고 아무런 특기도 없어서 나갈만한 나라도 찾기 쉽지 않고 호주 워킹홀리데이 갔을 때 어리버리 해서 농장 일 말고는 제대로 돈 벌어본 적도 없고 다 짤렸음

그나마 내가 갖춘 능력 중에 영어는 일상생활은 가능한 수준으로 충분히 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절대로 받아주는 나라 없을 거고

차라리 무슬림 난민 출신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음 차라리 그쪽은 받아주기라도 하니까

근데 가난한 집에 태어났고 성인 ADHD에 정상인들보다 지능도 딸리는데 탈조선 할려니까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는 거 같아서 그냥 내 마음이 지쳐가더라. 물론 정상 지능을 타고난 사람이라면 그리고 집에 돈이 좀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하고 개조선보다 훨씬 낫겠지만 해외 가면 나를 또 증명해야 되고 성인 ADHD의 경제성 지능 장애인데 괜히 일자리 구하고 시도했다가 짤리고 좆되면 또 돈만 날리는 거고 다시 개조선으로 귀국할게 뻔하고 그냥 적당히 몸에 무리 안 가고 돈 벌면서 게임하고 인생 즐기다가 이 나라 쳐망할 때 어떤 방식으로든 인생 끝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