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자식을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도 그것과 전혀 다를 게 없다.


우와 귀엽다 나도 한번 키워보고 싶다 라는 치기 어린 미성숙한 마음의 발로


요즘 공중파에서 아이들이 나오는 방송을 계속해서 내보내는 것은


인간에 대한 소유욕을 자극하는 국가의 노골적인 출산 장려책이다.



현명한 인간은 마음이 동하더라도 내가 하나의 생물체를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직접 행동에 옮기지 않지만 어리석은 인간은 당장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단 저질러버리고


감당 못할 책임을 떠 앉고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지옥에 빠뜨린다.



물론 이런 선택을 실제로 해버린 인간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겠지만


이 실패를 뒤에서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은근히 유도해서 인간을 악착같이 생산해내려는 이 세계는


대체 얼마나 바닥이 보이지 않는 비인간적인 악의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