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행위로 출산을 하는 경우는 없음
그런데 이 사실을 “언급”만 하더라도
이미 출산을 했거나 출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빼액하는 건 웃기더라
오히려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셈 아님?
내가 전부터 생각을 했던 게 있음
출산을 하는 이유 중에서
그나마 “자녀를 위한 선택” 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이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라 생각해서
자녀에게도 이 세상을 꼭 보여줘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했다는 거임.
물론 이 세상은 행복하고 아름답지 않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꽃밭 속에서 사는 게 맞을 거임
하지만 어쨌든 본인 스스로의 논리 하에서는
자녀를 위해 출산을 했다는 게 그나마 말이 되잖아
근데 현실에서 저런 사유를 출산 이유로 드는 사람은 거의 못 봄
그냥 남들 다 하니까, 나이가 찼으니까, 외로워서, 실수해서
다 이기적인 이유로 한 거임. 태어날 자녀 입장은 생각 안 했고.
자녀만을 오롯이 위해서 출산을 선택한 사람은 1%도 없음
그러니까 그 사실을 지적당하면 화내지 ㅋㅋㅋㅋ
만약 백번 양보해서 이 세상이 좋은 곳이라(물론 당연히 이 세상은 절대로 좋은 곳이 아니라 썩어 빠진 곳이지만) 자식에게 보여줘야겠다고 쳐도 애초에 동의를 구하고 낳는 것이 아니라서 그것조차 자식을 위해서라고 할 수 없지 결국 설령 이 세상이 좋은 곳이라 자식에게도 겪게 만들어야겠다는 논리도 자식을 위해서라는 건 명분에 지나지 않고 실질은 부모 자기 만족일 뿐임
자식을 위해 출산한다는 건 부모가 자식에게 동의를 구할 수 없는 이상 불가능하기에 자식을 위한 출산은 1%도 없는 게 아니라 단 1명도 없음 제로임 0명임 난 반출생을 하는 이유 중에 동의의 유무가 가장 중요하다고 봄
마치 말년병장이 군대 살만하니까 후임 새로 들여와야겠다는 느낌이다